백일섭 "졸혼 뜻대로 사는 것도 좋지만"...생전 처음 가족에게 줄 화이트데이 사탕 선물 준비

김현주 기자 승인 의견 0

'졸혼' 백일섭이 출가 2년여만에 본가를 방문했다. 백임섭은 “집 나온 가장”으로서 가족들에게 처음으로 사랑 표현을 했다.

백일섭은 "과거에 기념일 한 번도 챙긴 적 없다”며 후회했다. 백일섭은 생애처음으로 화이트데이 기념 선물을 챙기며 “그래도 사랑한다”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15일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졸혼’ 후 집을 나온 지 2년여 만에 본가를 찾는 백일섭의 모습이 그려졌다.
 
홀로 아점을 차리던 백일섭은 문득 “어머니가 보시면 너 왜 그러고 사냐?”며 “지금 내 모습 보시면 한탄 하실 것 같다”고 씁쓸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단출한 반찬으로 대충 끼니를 때우며 “어머니가 해주신 갈치찌개 맛을 잊을 수 없다”며 생전에 불효한 자신을 돌아보기도 했다. “(내가 불효한 탓에) 그래서 내가 지금 이러고 (혼자) 사나보다. 죗값을 지금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졸혼 후 심정을 고백했다.
 
한편 지금까지 가족들의 기념일을 한 번도 챙긴 적 없던 백일섭은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생애 처음으로 가족들에게 선물할 사탕을 준비했다.
 
백일섭은 “기념일을 단 한 번도 챙긴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제대로 된 가족사진조차 한 장 남기지 않았던 지난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용기 내어 본가를 찾은 백일섭은 어색하고 긴장한 내색을 감추지 못하고 대문 앞에서 차마 들어가지 못하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는 15일 밤 8시5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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