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백년손님'홍혜걸-여에스더 부부싸움한 사연 X마해영 눈감고 홈런 도전기
'백년손님' 의학계 대표부부 홍혜걸-여에스더 출연...거침없는 폭로전
정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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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 의학계 대표적인 부부 홍혜걸과 여에스더가 출연해 거침없는 폭로전을 벌였다. 홍혜걸-홍예걸 부부는 최근 '자기야-백년손님' 녹화에서 자신들의 결혼 생활을 낱낱이 밝혔다.
MC 김원희는 이들 부부에게 "경제권 쟁탈전을 한 적이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홍혜걸은 "제가 너무 어설퍼 경제권을 가질 수 없다"고 밝히며 "일전에 여자 후배와 둘이서 밥을 먹은 영수증을 버리지 않고 있었다가 아내에게 들켰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케 했다.
이에 여에스더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었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남편이 여자 후배와 밥을 먹은 날은 내가 2년 만에 뉴욕에 출장을 갔던 날이었다. 뉴욕 기상 상황 때문에 일정보다 일찍 돌아간다는 전화를 하자 홍혜걸의 반응이 이상했다"라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이어 "이후 가계부 정리를 하다 영수증을 발견했는데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며 "영수증에 여자 후배와 식사와 내역이 상세하게 담겨있었다"라며 "아내가 외국 출장 가고 없을 때 왜 하필 밤에, 청담동에서, 분위기를 내며 와인을 마셨냐"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아내의 폭로에 홍혜걸은 "아내가 진지하게 만나던 남자 친구가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똥강아지 ○○'이라며 나를 보고 그 남자의 이름을 부르더라"며 "이런 일이 두 번이나 있었다"고 반격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이어지는 부부간의 공방에 김환 아나운서는 "그냥 와인이랑 똥강아지랑 퉁치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폭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여에스더는 홍혜걸이 'SNS 중독'이라고 밝힌 것. 점점 더 치열해져 가는 두 사람의 논쟁에 MC 김원희가 나서 "장내가 너무 과열돼 일단은 휴정하겠다"라고 상황을 정리했다.
또 이날 방송에는 '끝내기 홈런의 사나이' 마해영이 눈 감고 홈런 치기에 도전한다.
장모 민 여사의 제안으로 장을 보러 마트로 향한 마해영은 입구에 있던 스크린 야구 광고판에서 평소 친분이 있는 야구선수 양준혁을 발견한다. 마해영의 장모도 아는 얼굴에 흥미를 보이며 "스크린 야구를 하러 가자"고 말한다. 마해영은 자신의 실력에 의심을 가지는 장모에게 "뭔가를 보여주겠다"며 흔쾌히 승낙한다.
마해영은 스크린 야구장에 도착한 뒤에도 여전히 자신의 실력을 의심하는 장모에게 "내기를 하자"고 제안한다. 10번 중 홈런을 5번 치는 조건으로 만원 내기가 시작되고, 타석에 들어선 마해영은 첫 번째 공에 이어 두 번째 공까지 놓치고 만다.
마해영은 "공이 느려서 그렇다"고 변명해보지만 사위의 헛스윙을 본 장모는 "오래 놀아서 몸이 굳어서 그렇다"고 일침을 날린다. 하지만 곧 감을 찾은 마해영은 공이 오는 족족 홈런을 치기 시작한다.
이미지 회복에 성공한 마해영은 장모 앞에서 자신감을 나타낸다. 이에 장모는 "이번에는 한 손으로 쳐라", "눈을 감고 쳐라" 등 핸디캡을 추가한다. '야구 레전드' 마해영이 과연 장모의 무리한 조건에도 홈런 도전에 성공 했을지, 그 결과는 오늘(16일) 밤 11시 10분 '자기야-백년손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백년손님' 홍혜걸-여에스터 부부. / 출처 = SBS '자기야-백년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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