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헌재 탄핵 결정문 비문 없는 휼륭한 문장"

김현주 기자 승인 의견 0

16일 jtbc '썰전'에서는 지난 10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있었던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과 관련해 유시민과 전원책이 역사적인 헌재 결정문을 분석했다.

유시민은 헌재 결정문에 대해 "작가의 입장에서 봤을 때 결정문은 대단히 훌륭한 문장으로 구성됐다"며 "89쪽에 달하는 결정문 전체에 비문도 전혀 없었다"고 분석했다.

비문(非文)이란 주술관계나 맞춤법이 맞지 않거나 오탈자 등으로 정상적이지 않은 문장을 일컫는다.

이에 전원책은 "비문이 2~3개 있었다"고 토를 달았다. 유시민은 "출판사에서 책 낼 때 교정을 수차례 봐도 몇개의 오탈자는 나온다"며 헌재 결정문의 훌륭함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유시민은 지난주 썰전 미방송 분에서 전원책과 유시민은 헌재의 탄핵 결정 전망을 놓고 8명 헌재 재판관들의 판단을 예상했다.  

전원책은 "헌재 재판관 8명 중 1명이 아리송 하다"며 7대 1로 의견이 갈릴 것으로 예측했다. 

유시민은 "박근혜 대통령의 5개 탄핵사유 각각에 대한 판단은 다를 지 모르지만, 최종결론은 헌재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탄핵인용 결정이 날 것이다"고 예상했다.

유시민은 "제가 예측하면 늘상 빚나갔는데, 이번에는 제발 맞았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결과적으로 지난주 썰전 방송 하루 후 헌재가 내린 결론은 유시민의 예상 그대로 였다. 

이날 썰전에서 유시민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정치를 계속할 것이다” 고 판단했다. 

친박 진영의 박 전 대통령 사저 정치 행보에 미루어 ‘자유한국당’ 안에 ‘친박당(?)’이라는 소그룹이 다시 형성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정치권의 지형 변화와 각 당의 상황을 놓고도 전원책과 유시민은 날까로운 전망을 내놓았다.

JTBC '썰전'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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