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부인 지연수, 일라이 아버지 일식당 보고 '입이 쩍'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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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의 미국 본가를 찾은 일라이 부인 지연수가 일라이 아버지가 운영하는 일 식당을 보고 어마어마한 규모에 감탄했다. 일라이는 어린 시절 다니던 태권도장을 찾아 인종차별에 맞서려고 했던 옛 시절을 회상했다.
22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일라이가 가장이 된 후에야 아버지의 마음을 깨닫게 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어린 시절 추억의 장소인 태권도장을 찾은 일라이는 “학교에서 동양인은 누나와 나 뿐이었다”며 “당시 인종차별을 당했고 이후 강해지기 위해 태권도를 배우게 되었다”고 밝혀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짐작하게 했다.
특히 일라이의 아버지는 놀림 받고 온 아들을 보고 속상한 마음에 태권도를 보내게 되었음을 밝혔고 아들의 뛰어난 태권도 실력을 지금까지도 자랑스럽게 여기며 ‘아들바보’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일라이의 아버지가 하는 일식당을 찾은 아내 지연수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가게에 또 한 번 깜짝 놀랐다.
현재는 일식당 운영을 통해 자수성가로 일가를 이뤄낸 일라이 아버지는 식당을 열었을 당시 “다리에 총까지 맞았다“며 처음부터 식당 운영이 쉽지만은 않았음을 밝혔는데, 악조건 속에서도 가족을 끝까지 책임진 그는 ‘진정한 살림남’이었다.
가장이 된 후 처음으로 찾은 미국 본가방문에 일라이 또한 예전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며 진정한 살림남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라이는 가족들 앞에서 아내를 위해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를 펼쳤다.
지난주, 10년 만에 미국 본가를 방문한 일라이 부부는 으리으리한 집 구경을 마치고 바비큐 파티를 벌였다. 식사 도중 연애 초반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다는 부부의 결혼 비화가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일라이의 부모님은 당시엔 반대했지만 며느리의 착한 심성에 지금은 누구보다 아끼는 가족이라며 며느리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내 긴장했던 지연수도 안심했다.
이어진 바비큐 파티 도중 잠시 자리를 비운 일라이는 아직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아내를 위해 몰래 사온 반지를 가져와 가족들 앞에서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지연수는 “그간의 마음 고생을 보상받는 것 같다”며 눈가가 촉촉해졌다.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에 가족들 또한 진심으로 축하했다. 일라이의 어머니가 며느리 지연수에게 “부럽다”고 하자 일라이의 아버지는 “Will you marry me?”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화기애애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줬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는 매주 수요일 밤 8시5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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