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순 '졸혼 요리 제자' 백일섭에 “그러니까 쫓겨나지!” 영혼 탈탈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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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섭이 진정한 졸혼생활을 위해 요리를 배우기로 작정한다. 22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연기베테랑 백일섭과 요리베테랑 심영순의 만남이 그려진다.
끼니때마다 레토르트 식품 예찬론자였던 백일섭은 “이제 인스턴트 음식은 슬슬 질리기 시작했다”며 “각지에서 온 지인들의 반찬들을 구걸하는 것도 쑥스럽고 매번 며느리에게 챙겨 달라하는 것도 미안하다”고 밝혔다.
마침내 진정한 졸혼생활을 위해 요리를 배워보기로 결심한 그는 요리스승을 만나기에 앞서 선물할 꽃을 사기 위해 꽃집에 들른다.
자기 분야의 베테랑들답게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은 첫만남을 가졌는데 백일섭은 4살 연상인 심영순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누나라도 불러도 될까요?”라고 애교있게 호칭정리로 분위기를 주도했고 심영순 요리연구가는 “어쩌다 늙어서 집을 다 나왔냐”며 가감 없는 직설로 백일섭을 당황시켰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심영순은 고령의 제자 백일섭을 쥐락펴락하며 어린 아이 다루듯 호되게 가르쳐 눈길을 끌었는데 백일섭의 투박한 손놀림에 “요리는 여자 다루듯 살살해라”라고 꾸짖으며 “그러니까 집에서 쫓겨났지!“라는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한편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2>가 그간 부동의 1위였던 ‘영재발굴단’을 꺾고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16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2>는 시청률 6.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4.9%)보다 1.4%P 상승한 수치로 1위를 차지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은 6.2%, MBC ‘리얼스토리 눈’은 6.1%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난생처음 가족들을 위한 선물을 구매하는 백일 섭의 모습이 공개됐다. 백일섭은 선물 전달을 위해 졸혼 후 1년 반 만에 옛날 집을 찾았지만 차마 초인종을 누르지 못하고 문밖에서 아들을 불러내 애잔함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7살 연상 장모와 같이 살게 된 만혼남 정원관의 모습이 공개되어 재미와 감동을 한층 높인 바 있다.
그리고 10년 만에 미국 본가를 방문한 일라이 부부의 사연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과거 일라이 부부는 부모님께 말도 없이 혼인신고를 올렸던 것. 이에 부모님은 “처음엔 화가 났지만 지금은 두 사람을 누구보다 응원 한다”며 특히 며느리 지연수를 딸처럼 아끼는 모습을 보여줬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는 매주 수요일 밤 8시5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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