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최종예선] 한국, 중국 전 선봉장에 '슈틸리케 황태자' 이정협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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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전반 21분 대한민국 지동원 헤딩슛이 중국 정쯔 다리에 맞아 자책골로 이어지고 있다.<사진=포커스뉴스> |
중국 전 공격의 선봉에 '슈틸리케의 황태자' 이정협(25, 부산 아이파크)이 낙점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중국전에 나서는 11명의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은 23일 오후 8시 35분(한국시간) 중국 창사에 위치한 허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6차전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해 9월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1차전에서 3대 2로 승리한 바 있다.
한국은 주 포메이션인 4-2-3-1으로 중국을 상대한다.
원톱에는 '슈틸리케의 황태자' 이정협이 낙점됐다. 공격을 지원하는 2선 중앙에는 구자철이, 좌우 측면에는 남태희와 지동원이 나선다.
미드필드에는 기성용과 고명진이 배치됐다. 포백에는 왼쪽부터 김진수, 장현수, 홍정호, 이용이 포진됐다. 골키퍼는 권순태가 지킨다.
이번 중국 전은 한국대표팀에겐 매우 중요한 한판이다. 승점 3점을 얻지 못할 경우 우즈베키스탄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자리를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 중국에 이기면 1위 자리에 올라설 가능성도 높아진다.
중국으로선 '밑저야 본전'이다. 중국은 한국에 승리해도 월드컵 티켓확보는 여전히 난망이다. 한국을 이겨도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 3위와의 격차는 여전히 최소 4점 이상이다.
중국은 한국전에서 자존심 회복 이상의 의미를 찾기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새롭게 부임한 마르첼로 리피 감독 역시 러시아월드컵보다는 2019년 아시안컵을 대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에는 한국과 중국외에 이란,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시리아가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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