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매력포인트? 소진"치아 부자", 유라"맨 얼굴", 민아"무쌍", 혜리"어린 것"

김현주 기자 승인 의견 0

개별 활동을 끝내고 1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걸스데이가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고민상담사로 입담을 과시했다.
 
걸스데이 멤버 사이에 앉아 진행을 하게 된 신동엽은 걸스데이만의 상큼한 인사법을 자연스럽게 따라해 시작부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걸스데이 각자가 생각하는 자신만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소진은 “치아 부자라서 웃을 때 예쁘다” 유라는 “맨 얼굴에 자신있다” 민아는 “요즘 대세인 무쌍이다” 라며 각자 자신 있는 점을 솔직히 대답했다. 

이에 혜리는 “제일 어린 게 매력이죠! 평생 변하지 않아요” 라고 답해 이영자를 비롯한 다른 멤버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다.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여동생 때문에 고민인 30대 여성이 출연했다. “제 여동생은요, 매일 빡~빡 때를 미는데요! 심지어 ‘언니! 나 등 좀 밀어줄 텨? 좀 더 빡빡 밀어달랑게’하며 저에게 등을 밀어달라고 해요. 제 동생 왜 이러는 걸까요?” 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신종 고민 사연을 들은 MC와 게스트들은 모두 경악했다. 특히 매일 세게 때를 미는 습관 때문에 피부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의 여동생은 “고칠 순 없을 것 같다”고 대답해 모두의 걱정을 자아냈다. 혜리는 “담배 경고문처럼 화장실 앞에 악성습진 사진을 붙여놔야겠다”며 현실적인 아이디어와 함께 주인공의 고민을 공감해주었다.
 
남편 때문에 고민인 20대 여성도 출연했다. “키 188cm에 훈남인 남편은요. ‘지하철 타고 가다가 사고 나면 어떡해!, 걸어가다가 차가 들이 받으면 어떡해!’라면서 꼼짝도 못 하게 해요.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불안해하고 절 간섭하는 겁쟁이 남편 좀 말려주세요!”라고 사연을 보냈다.
 
사연을 들은 유라는 “나도 비행기가 추락하는 상상을 한다”고 했고, 최태준 역시 “비행기가 추락하는 드라마를 찍고 나니까 나도 그런 상상을 하게 됐다”며 주인공 남편의 입장을 공감하기도 했다.
 
하지만 곧이어 남편은 “딸의 육아와 집안일은 아내가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하는 등 모든 이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또한 계속되는 남편의 변명에 김태균은 “애 봐줄 시간은 없고, 일도 바쁘고, 집안일도 안 도와주면서 귀 뚫을 시간은 있었나봐요?”라며 속이 뻥 뚫리는 발언을 해 방청객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어서 소진은 “기본적으로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게 보통인 것 같다. 아내에게 좀 더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조언했다.

변덕스러운 엄마 때문에 고민인 고3 여학생도 고민의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저희 엄마는요, ‘딸내미! 짐 싸라! 이사 가자’ 라며 시도 때도 없이 이사를 통보합니다. 벌써 14번째 집을 옮겼는데요. 매번 새 학교에 적응하는 것도 지칩니다. 저희 엄마 좀 말려주세요!“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유라는 ”학창시절 전학을 가봤는데 일주일을 울었다“며 주인공의 고충에 공감했다. 하지만 주인공의 엄마는 ”적응 못하는 건 성격 탓이다. 이사는 취미생활일 뿐이고 제 집이니까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해 MC와 걸스데이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한편 이사 뿐 아니라 집안 인테리어까지 신경 쓴다는 주인공의 말에 직접 집안 사진을 확인하기도 했다. 생각보다 수준급인 인테리어에 호평이 나오기도 했지만 주인공은 ”엄마가 꾸민 인테리어를 망치지 않기 위해 엄마 규칙에 따라 행동해야 하는 것들도 불편하다“고 답했다. 

이에 신동엽은 “자신을 위한 인테리어를 해야지 타인에 시선에 의해서 행복감이 정해지는 것은 불행하다”며 주인공의 엄마를 질책했고, 민아는 “엄마가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해주고 더 칭찬을 해줘야 주인공이 멋있고 아름답게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주인공을 응원했다.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27일 (월) 밤 11시 10분 방송.

사진제공 : KBS 2TV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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