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현(37)이 대한민국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물인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39)와의 인연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31일 방송되는 MBN '아궁이-2017 불륜시대' 편에서는 최근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불륜 스캔들'에 대해 다룬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현은 장시호와 얽힌 사연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장시호-김동성, 홍상수-김민희 스캔들을 단독 보도했던 연예부 기자들을 비롯 이혼 관련 법률 전문가들이 출연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김승현은 이날 게스트로 출연, 장시호-김동성의 스캔들에 관해 이야기 나누던 중 "8년 전쯤 장시호를 지인에게 소개받은 적 있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승현은 "당시 장시호와 제가 비슷한 처지라 소개를 해주셨던 것 같다"면서 "저는 미혼부라 아이를 혼자 키우는 입장이었고, 그 분은 이혼 후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승현은 이어 "주선자분이 장시호에 대해 설명할 때, 재력도 상당하고 방송이나 연예계에 힘이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며 "하지만 당시 저는 그런 도움은 받고 싶지 않았고, 굳이 왜 만나겠는가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김승현은 "장시호와 펜션에 간 적도 있다"고 밝혀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김승현은 "주선자가 저와 그 분을 이어주기 위해 여러 가족들이 모여 펜션에 놀러간다며 초대했다"고 말했다.
이에 패널들은 "당시에 대화를 나누거나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김승현은 "장시호에게 연민의 정을 느낀 계기는 있었다"면서 "저처럼 다른 연예인 분들도 아마 장시호를 아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 분을 안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는 것은 지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 발언하기도 했다.
1981년 생인 김승현은 올해 37살로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딸을 두고 있는 미혼부다. 김승현은 최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고등학교 때 첫사람 선배와 사귀었는데, 아이가 생겨 낳았다. 하지만 부모님들끼리의 의견이 맞지 않아 선배와는 헤어지고 아이만 내가 키웠다"며 20살에 미혼부가 된 사연을 털어놨다.
한편, 김승현은 고등학교 1학년 재학 당시인 1997년 잡지 모델로 데뷔해 CF와 드라마, 영화, 연극을 오가며 폭넓은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김승현은 1998년 방송된 SBS 시트콤 '나 어때'에서 송혜교, 최창민, 정상훈 등과 함께 출연하며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이어 이어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 '자매바다' '키스 앤 더 시티', 영화 '질주' '주글래 살래' 등에 출연해 하이틴 스타의 면모를 보여줬다. 최근에는 연극 '가족의 탄생'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 최순실 언니 최순득의 둘째 딸로 알려진 장시호는 1979년 생 올해 나이 39세로 2006년 첫 번째 남편과 결혼해 이듬해 이혼했으며,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둔것으로 전해진다. 장시호 아들은 현재 서울아카데미국제학교에 재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현과 장시호의 인연은 31일 밤 11시 방송되는 MBN '아궁이'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 = '아궁이'에 출연한 배우 김승현. / 출처 = MBN '아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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