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차라리 솔직했으면...음주운전 해명 거짓말로 드러나 "이제 답이 없다"
채널A, 김현중 음주운전 해명 새빨간 거짓말로 밝혀내...
정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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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김현중(32)과 소속사 측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나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채널A는 31일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가 김현중 씨가 주차 중인 차량을 잠시 움직이다 걸렸다고 해명했지만, 이 역시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앞서 김현중 소속사 키이스트는 김현중의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자 공식자료를 통해 "김현중이 집 근처에서 지인분들과 술자리를 갖던 도중 주차관리자에게 다른 장소로 이동 요청을 받고 운전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1km도 안 되는 거리였는데 공연 준비로 며칠 밤을 새고 피곤한 나머지 잠이 들었다"며 "짧은 거리지만 김현중 씨도 본인이 술 마신 상태로 운전을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채널A에 따르면 CCTV 확인결과 소속사의 해명과 전혀 다른 사실을 발견했다. 김현중이 잠든 곳은 김 씨가 술자리를 가졌던 곳에서 무려 3km나 떨어져 있었고 김 씨는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김현중이 차를 빼달라는 주차관리원의 요청으로 짧은 거리를 운전하다 음주단속에 걸렸다는 소속사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김현중에 대한 소속사의 케어가 아마추어 같았다" "진짜 김현중도 소속사도 더이상 답이 없네" "김현중 전역한지 얼마나 됐다고 아직 정신 못차렸네" "1km를 운전하든 10km를 운전하든 음주운전은 음주운전이다. 법대로 처벌해야 한다" "차라리 솔직히 말하고 정식으로 사과하면 욕이라도 덜먹지" 등 비난의 화살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채널A 보도 이후 "잘못한 일에 대해 변명할 의도는 없었다"며 김씨가 반성하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SS501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중인 김현중은 지난 26일 서울 송파구 자택 인근에서 자신의 고급 수입차량을 몰고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김현중은 신호대기 상태로 차를 세운 채 잠들었다가, 뒤 차량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 음주측정 결과 김현중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75였다. 김현중은 적발 즉시 면허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현중은 경찰 적발 후 귀가했다가 약 5시간 후인 이날 오전 7시 10분께 자진해서 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김현중은 경찰에서 "지인들과 맥주 2캔 정도를 마셨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현중 씨가 혐의를 인정했고 조사를 마쳤기 때문에 재소환 계획은 없다"면서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SS501 멤버 가수 겸 배우 김현중. / 출처 = 포커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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