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이경규, 김희철에 "몇살이냐?"...김희철 드립에 할말 잃은 사연

이경규, 김희철의 근본 없는 개그에 당혹감 "도대체 어디서 온 개그냐?"

정우진 기자 승인 의견 0

'아는형님'에 출연한 방송인 이경규가 슈퍼주니어 김희철의 드립에 맥없이 무너졌다. 이경규는 김희철의 근본 없는 개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도대체 어디서 온 개그냐"며 김희철에 두손 두발을 다 들었다.   

1일 방송되는 JTBC '아는형님'에 예능계의 대부 이경규가 출연한다. 이경규의 출연 소식에 많은 네티즌들은 '레전드 편 예약'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 역시 이경규가 등장하자 전원 기립하며 평소와는 다른 자세로 전학생을 맞이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이경규와 김희철의 개그 설전이었다. 멤버들은 형님 학교의 콘셉트에 맞게 반말을 써야한다며 새 친구 이경규를 스스럼없이 대했다. 이경규는 멤버들이 댄스 요청을 하자 즉석에서 파격 댄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휩쓸었다.

멤버들의 쉴 틈 없는 공격이 계속해서 이어졌지만, 그때마다 이경규는 주특기인 분노 캐릭터를 선보이며 막내라인인 "김희철-민경훈을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상황은 정반대로 흘러갔다. 김희철은 이경규가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막장 캐릭터 였던 것. 이경규는 김희철의 끊임없는 도발에 친구 콘셉트도 잊고 "너 몇 살이냐"며 호통을 쳤다. 그러자 김희철은 "나? 게맛살"이라며 뜬금없는 대답을 했다. 이경규는 근본없는 김희철의 드립에 당황해 할 말을 잃었다.  

이어 이경규는 "정말 근본도 계보도 없는 유머다. 이런 애 처음이다"라며 "김희철의 드립에 큰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화수분처럼 계속해서 시도되는 김희철의 유머에 이경규 역시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역시 개그계 대부는 대부였다. 이경규는 가식 방송의 1인자로 강호동을 꼽으며, 소통왕의 이면을 폭로했다. 예능 대부 이경규의 치밀한 준비성에 멤버들은 혀를 내두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경규는 '한끼줍쇼' 촬영에서 강호동의 모습을 언급하며 '가식 방송의 1인자'라고 칭했다. 그는 "강호동은 촬영할 때에는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다가가지만, 평상시엔 쳐다도 보지 않는다"라고 폭로했다. 이경규의 폭로에 강호동은 진땀을 뺐고, 이에 질세라 멤버들도 호동몰이를 시작하며 '소통왕 강호동'을 공격했다.

레전드 오브 레전드 이경규의 형님학교는 4월 1일(토)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아는형님'에 출연한 예능 대부 이경규. / 출처 = JTBC '아는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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