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도시, 서혜나의 '울랄라' 한국 생활...'사람이 좋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이다도시의 한국생활 26년차...당당한 마흔 아홉!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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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아침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선 방송인 이다도시(한국명 서혜나) 편이 방송된다.
프랑스 노르망디 출생의 이다도시는 1992년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학생으로 처음 한국에 온 후 EBS 프랑스어 회화에 보조강사로 출연하며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
빠르고 수다스러운 말솜씨로 인해 '울랄라' 등의 유행어를 낳기도 하는 등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프랑스인이다. 1996년에는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외국인의 방송 출연이 흔하지 않던 1990년대 브라운관에 혜성처럼 등장한 울랄라여사 이다도시는 한국 생활 26년차다.
원조 외국인 스타 이다도시는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이다도시는 5년 전부터 대학교 전임교수로 강단에 오르며 인기 교수로 자리매김했다. 자신의 인생과 한국에서의 삶을 담은 책을 쓰기도 했다.
이다도시는 평소 찜질방은 물론 보통 외국인들이 무서워하는 침도 한의원에서 즐겨 맞으며 웬만한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제대로 즐긴다.
오랜 한국생활에 행복한 기억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다도시는 1993년 결혼한 한국인 남편과 2009년 이혼 후 악성루머에 시달렸다. 하지만 여전히 자신이 선택한 삶을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다.
이다도시는 이혼후 양육권 소송 끝에 두 자녀의 양육권을 얻었다. 훌쩍 커버린 이다도시의 첫째 아들은 프랑스에서 유학중이다. 이다도시는 둘째 아들과 단둘이 살고 있다. 요즘 둘째아들에게 찾아 온 사춘기로 인해 의견 충돌이 잦아졌지만 집안의 유일한 남자로서 아빠의 빈자리를 든든하게 채워주고 있다.
후회보다 미래를 꿈꾸는 이다도시의 이야기는 2일 오전 8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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