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양세찬-전소민 합류....6+2체제로 운영 의미는?
'런닝맨' 제작진, "양체찬x전소민 고정멤버는 아니다 "
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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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이 기존 6인체제에서 양세찬, 전소민이 합세 8인 체제로 운영된다. 하지만 양세찬, 전소민은 고정은 아닌 '런닝메이트'로 합류한다. '런닝메이트'는 고정과 준고정의 개념을 떠나 함께하는 팀원이라는 의미다. 단지 기존 여섯 명에 두 명이 더해진 '6+2' 체제로 운영된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측은 3일 오전 양세찬, 전소민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고 전했다. 다만 고정 멤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양세찬 전소민은 기존 6인 멤버 체제에 플러스 2 멤버로 합류했다는 게 SBS 측의 설명. 고정 멤버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태이며 당분간 6+2 체제로 가며 이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또한 봄 개편을 맞아 정철민PD가 메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2010년 7월 첫 방송을 시작한 '런닝맨'은 오랜시간 멤버 변동 없이 흘러왔다. 초반 송중기, 리지 등이 하차하기도 했으나 7명 라인업 확정 뒤에는 이를 유지해왔다. 이들의 유대감은 '7012'(7명이서 영원히 하나)라는 숫자로 설명된다.
개리의 하차는 아쉬웠다. 개리는 최근 week's 특집에 출연 런닝맨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또한 지난 1월에 개리는 '런닝맨' 멤버들과 함께 대만 팬미팅에 출격하기도 했다.
런닝맨은 지난해 프로그램 폐지 위기를 맞았다. 강호동 영입설 등 한바탕 홍역을 치르면서 프로그램 폐지설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제작진은 이를 수습하고 프로그램 유지를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시청률은 오히려 떨어졌다. 한때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런닝맨'은 현재 5% 남짓한 시청률을 기록중이다. '런닝맨' 측에서는 뭔가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을 것이다.
이번에 합류한 양세찬은 이미 '런닝맨'에서 검증된 인물이다. 양세찬은 지난해 10월 '런닝맨' 321회에 출연, 양세찬-이광수-지석진과 팀을 이뤄 큰 웃음을 만들어냈고, 그 후 323회에 다시 게스트로 등장하며 제작진의 신뢰를 받았다.
또한 전소민은 지난 26일 방송된 343회에 출연해 배신을 거듭하며 의욕넘치게 임했지만, 결국 '꽝손'때문에 패배하는 모습으로 재미를 주며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런닝맨' 측은 새 멤버 영입에 있어서 멤버들의 동의를 구한 뒤 이를 결정했다는 전언이다. 이로 미루어보아 '런닝맨' 멤버들 역시 양세찬과 전소민이 함께할 때의 케미를 나쁘지 않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런닝맨'은 본래 추격전을 컨셉으로 한다. 서로 얽히고 얽히는 관계 속에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냈다. 개리와 송지효의 관계는 팬들의 많은 관심이 됐다.
어쨌든 '런닝맨'은 한 차례 위기를 맞고 있다. 이번 새 멤버 투입은 '런닝맨'에 독이 될 수도, 아님 반대가 될 수도 있다. 양세찬과 전소민의 합류가 기존 6인체제에서 어떠한 변화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런닝맨' 멤버들. 유재석, 이광수, 하하, 김종국, 송지효, 지석진. / 출처 = '런닝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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