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묵원-강부자 결혼 50주년 금혼식..금혼식은?

'아침마당' 강부자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남편과 결혼" 애뜻한 마음 전해

정우진 기자 승인 의견 0

배우 강부자가 결혼 50주년을 맞아 금혼식을 올렸다. 금혼식은 서양 풍습으로 결혼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다.

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강부자와 남편 이묵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부자는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회자는 두 번째 결혼식을 올린 강부자에게 “다시 태어나도 이묵원과 결혼하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강부자는 "내가 하려고 한 거 아니다"면서도 "살아줘야지"하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강부자는 "우리 남편이 지인들 모임에 가서 다시 태어나도 지금 부인하고 살 거냐는 얘기가 나왔는데 우리 남편만 ‘나는 또 강부자하고 살거야’ 그랬다고 했다"며 남편에 대한 애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 "(남편이) 나보다는 덜 바쁜 배우였으니까 다시 태어난다면 아주 바쁜 배우로 만들어서 내가 의상 챙기고 스케줄 보고 된장국 끓여서 먹여 내보내고 나는 좀 덜 바쁜 배우로 살아볼까"라고도 말했다. 

강부자는 이날 남편의 외도 사실을 공개하며 대인배다운 면보를 보였다. 앞서 한 방송에서 강부자는 "남자는 너무 조이면 안 된다. 난 남편이 사흘씩 나가 호텔에 어떤 여자랑 있는 걸 뻔히 알면서도 한 번도 거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여자가 누군지 알고, 방송국에 와서 저녁 5시만 되면 그 여자와 사라지고 그러는데도, ‘난 이 남자하고 끝까지 살아야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에 참았다"며 "그때가 우리 아들이 아장아장 걸을 때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사흘을 나가 지금의 S 호텔에 있었는데 당시 그 여자가 누군지 난 다 안다"면서도 "불결하긴 뭐가 불결하겠나? 씻으면 되지"라며 아무렇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이날 MC 윤인구 아나운서는 강부자의 외모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윤인구는 강부자에게 "오랜만에 '아침마당'에 출연하셨는데, 어쩜 이렇게 똑같냐"며 동안 외모에 대해 극찬했다. 

이에 강부자는 특별한 관리 방법이 있느냐는 질문에 "보톡스나 그런 거 저는 뉴스로만 접했다. 저는 어머니가 낳아주신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강부자와 이묵원은 4년간 열애 끝에 지난 1967년 결혼했다.

사진 = 결혼 50주년을 맞아 금혼식을 올린 강부자-이묵원 부부. / 출처=아침마당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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