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이후...유시민·전원책의 분석은?
'썰전' 213회,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이후의 정국 분석과 향후 검찰의 수사 방향 예측
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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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썰전'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방송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내용을 깊이 있게 다룬 만큼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이후 판세 변화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기 때문.
6일 방송되는 JTBC '썰전' 213회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이후의 정국 분석과 향후 검찰의 수사 방향에 대한 예측이 다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최순실 게이트가 수면위로 떠오른 뒤로 이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해온 유시민·전원책 두 패널이 어떤 분석을 내놓을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우선 두 패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이후 혐의를 일부라도 인정할 가능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아울러 박 전 대통령의 20년 최측근인 이재만 전 대통령총무비서관과 안봉근 전 대통령국정홍보비서관이 박 전 대통령에게 발길을 끊은 사연도 소개된다.
유시민 작가는 박 전 대통령 구속 이후 검찰 수사의 '마지막 퍼즐'로 떠오른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던 도중 "우병우는 A급 법률가"라고 평가하고 이에 대한 이유를 밝혀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는 각 당이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를 확정함에 따라 대선 레이스와 관련한 분석의 시간도 마련된다. 특히 국민의당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박빙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안철수 의원에 대해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김구라는 패널 유시민, 전원책에게 "안철수 의원의 목소리가 바뀌어서 화제가 됐다. 이 (방법이) 효과가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유시민은 "효과가 있다. (일부) 연구서적을 보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저음의 굵은 남자 목소리에 신뢰를 부여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전원책은 "(그건) 내 목소리다"라고 농담을 던져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전원책은 “그동안 안철수 의원의 목소리가 앳됐다는 표현을 많이 받았었다. 전술 차원에서 바꾼 것 같은데, 앞으로도 이 톤을 밀고 나갈 것이냐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실시 협약 철회를 두고 깊어가는 성낙인 서울대학교 총장과 학생들 사이의 갈등 상황에 대해서도 짚어볼 예정이다.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최근 본관을 점거한 학생들과 교직원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사과하면서도 시흥캠퍼스 철회는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했다.
서울대학교는 2014년 5월 30일 총학생회와 시흥캠퍼스 실시협약을 최종 결정하고 작년 8월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시흥캠퍼스가 부동산 투기로 발생한 수익에 기반을 둬 대학 공공성을 훼손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한편, '썰전'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 = '썰전'의 두 패널로 출연 중인 유시민 작가-전원책 변호사. / 출처 = JTBC '썰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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