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 "다음 생에도 다시 배우가 되고 싶다"..인생다큐 마이웨이 추모방송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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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별이 된 '국민배우' 김영애를 추억한다.
13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고 김영애 추모특집을 방송한다.
김영애는 부산여상을 졸업한 뒤 19살 때인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첫발을 들여놓았다.
김영애는 데뷔 후 46년간 170편이 넘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다양한 연기를 소화하며 대중들과 소통하고 사랑을 받아왔다.
40대 이후에는 특유의 모성 연기로 늘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다.
김영애는 생전 인터뷰에서 "내가 연기를 안했으면 과연 어떻게 살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나한테는 대본에 몰입하는 일이 살아가는 원동력이 된다.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기도 하고. 단순한 직업 이상이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나타낸 바 있다.
김영애는 한 시상식에선 "가능하다면 다음 생에 태어나도 다시 배우가 되고 싶다"고도 했다.
이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김영애가 뽑은 명작 드라마 '황진이'의 미공개 촬영 현장모습과 김영애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한 신구, 나문희, 유동근, 김수미, 오현경, 임동진이 전하는 마지막 인사를 방송한다.
분당 메모리얼파크에 안장된 김영애를 찾아온 동료 배우 정경순이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김영애를 회상하며 김영애와의 추억을 공개한다.
김영애는 4월 9일 오전 10시 58분 췌장암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영애는 2012년 췌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했지만 2016년 겨울 건강이 악화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김영애는 투병 중에도 마지막 유작이 된 KBS 드라마 '월계수양복점신사들'을 끝까지 촬영하는 연기투혼을 보였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김영애 편 13일 밤 9시50분 방송.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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