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효리네 민박'으로 4년 여 만에 컴백

이효리-이상순 제주도 민박 리얼 예능 '효리네 민박' 6월 첫방 예정...민박 신청자 폭주

이예진 기자 승인 의견 0

가수 이효리가 ‘효리네 민박’으로 2013년 결혼 후 4년 여 만에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

JTBC가 6월 첫 방송 예정인 '효리네 민박집'은 이효리, 이상순 부부 두 사람이 실제 거주지인 제주도에서 부부 민박집을 운영하는 리얼 예능 프로그램이다. 누구든지 무료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으로 내달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효리네 민박’ 일반 참가자는 접수 6시간도 안돼 약 4000명이 신청했다. 귀농을 준비중인 결혼에정 커플, 여군부사관을 준비중인 학생, 솔로 세자매, 임신 7주차 세댁, 엄마의 암을 이기게 해주고픈 효자, 군입대전 가족 여행 등 다양한 사연이 접수됐다.

‘효리네 민박’ 제작진은 20일 오전 11시께 오픈한 ‘효리네 민박'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민박 참가자 접수를 시작했다. '효리네 민박' 제작사 측은 민박 신청에 나이와 성별, 국적뿐 아니라 개인 또는 부부, 가족, 연인, 친구 등 함께할 멤버 구성에도 제한이 없다고 전했다.

해당 신청서에는 결혼 유무와 방송 출연 경험, 자기소개, 민박 신청 이유, 반려동물 동행 희망 여부, SNS 주소 등 참고사항을 담아야 한다. 선정된 이에게는 제작진이 별도 연락할 예정이다.

이효리는 ‘효리네 민박’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가수로서도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이효리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효리는 2013년 9월 1일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한 뒤 제주에서 살며 활동을 거의 중단해 왔다. 결혼 전인 2013년 5월 발표한 5집 '모로크롬'(MONOCHROME)과 2014년 1월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3'의 OST 이후 뚜렷한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

이효리는 대신 결혼 전부터 관심을 가져 온 유기견 보호, 모피 착용 반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 등 사회의 여러 곳에 시선을 돌리며 소셜테이너로 활동해 오고 있다.

이효리는 자신의 가치관에 위배되는 상업적인 광고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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