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승무원 폭행, 특실 승객의 전형적인 갑질...처벌 강화 시급
KTX 승객난동 '승무원 폭행'…"승차권 확인이 기분 나빠서 그랬다"
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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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기내에서 승무원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30대로 추정되는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1일 오전 6시 10분 부산역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 108호 특실에서 큰소리를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렸다. 더욱이 이를 제지하던 남성 승무원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을 가했다.
A씨는 KTX 출발 20여분 만에 울산역에서 철도사법경찰대에 의해 하차 당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승차권을 확인하는 것이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 철도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현재 폭행을 당한 승무원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한 승객이 폭행을 촬영한 동영상은 각종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서는 해당 영상 조회수가 4만건을 넘어서는 등 네티즌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신병자인가? 정당하게 검표를 요구하는데 폭행이 왠말?"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기내 폭행사건에 대해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 "이번 폭행 사건도 특실에서 벌어졌네요. 돈 있는 사람들의 행실이 더하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진 = KTX 승객 난동 영상 스틸 컷. / 출처 = 유튜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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