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바이 싱글' 스틸 컷. |
3일 저녁 10시 SBS에선 가정의 달 기념 특선 영화로 지난해 6월 개봉한 김혜수 주연의 ‘굿바이 싱글’이 편성됐다.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최종회는 '굿바이 싱글'로 대체돼 4일 저녁 방송된다.
‘굿바이 싱글’은 온갖 찌라시와 스캔들의 주인공인 톱스타 ‘주연’ 김혜수가 점차 내려가는 인기와 남자친구의 공개적 배신에 충격을 받고 영원한 내 편을 만들기 위해 가짜 임신 발표를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굿바이 싱글’은 싱글족 트랜드를 가장 유쾌하고 발랄하게, 무엇보다 코믹하게 표현하고자 톱스타 독거 싱글 ‘주연’ 김혜수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어쩌면 뻔할 수도 있는 임신 스캔들은 ‘주연’ 김혜수라는 희대의 캐릭터를 만나 지금껏 한번도 본 적 없는 코미디로 탄생했다.
모든 이들이 그녀를 보는 시선과는 정반대로 ‘주연’ 김혜수는 어느 날 자신에게 남은 것이 협찬으로 가득 채워진 ‘내 것’ 하나 없는 현실임을 깨닫는다.
영화 ‘굿바이 싱글’은 코미디 장르의 가뭄으로 어느 때보다 심각한(?) 이야기가 많아 보이는 2016년 한국 영화계에 소나기와도 같은 사이다 웃음을 선사한 영화다. ‘과속스캔들’, ‘써니’, ‘수상한 그녀’ 등 코미디 작품의 계보를 잇고 있다.
‘굿바이 싱글’의 김태곤 감독은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999, 면회’로 주목받았다. 김태곤 감독은 2014년 독립영화계의 최대 화제작 ‘족구왕’ 각본 및 제작을 맡기도 했다.
김 감독은 첫 상업 장편 영화인 ‘굿바이 싱글’ 연출에 대해 “사람을 웃긴다는 것만큼 가치있는 일도 없지만, 그 일이 무척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굿바이 싱글’에 진심을 담았고, 그 진심을 많은 관객이 공감하고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극, 코미디, 공포, 멜로, 강렬한 액션까지 장르를 초월한 연기로 자신만의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만들어 온 김혜수는 ‘굿바이 싱글’ 제작 과정에서 역시 독보적인 매력을 펼쳤다. ‘굿바이 싱글’ 속 ‘주연’은 마치 김혜수의 진짜 모습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
‘굿바이 싱글’은 김혜수의 일상을 훔쳐보는 듯한 일상적인 모습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특히 영화 ‘굿바이 싱글’에서 김혜수가 입고 나오는 청바지나 티셔츠, 반바지 등은 실제 김혜수의 의상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연’이 집 마당 수영장에 뛰어드는 장면에서 입은 비치룩 또한 김혜수 개인 소장 의상으로 리얼한 여배우의 모습을 표현했다.
김혜수는 “코미디 영화이기 때문에 욕심을 부리면 과해질 수 있는데, 감독님이 수위를 적절하게 조절하며 진정성을 담아 제대로 된 웃음을 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충무로에서 가장 사랑받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장르불문 다양한 작품 속 각양각색 캐릭터로 개성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마동석은 '굿바이 싱글'에서 섬세한(?) 변신을 선보인다. 톱스타 ‘주연’ 김혜수의 해외파 스타일리스트이자 평생을 함께 해 온 유일한 친구 ‘평구’로 분해 또 다른 매력을 예고하고 있다.
곽시양, 이성민, 김용건, 서현진, 황미영 등 조연들도 김헤수와 마동석이 이끌어 가는 ‘굿바이 싱글’의 웃음에 폭발력을 더한다.
저작권자 ⓒ 스타에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