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 고 김영애 주연...김명민, 성동일, 김상호의 코믹 범죄 액션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 OCN 13일 저녁 11시 30분 방송...감독 권종관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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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 스틸 컷. |
13일 저녁 11시 30분 OCN에서 지난해 6월 개봉한 김명민, 성동일, 김상호, 이영애 주연의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를 방송한다.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는 한때는 모범 경찰, 지금은 잘 나가는 브로커 ‘필재’(김명민). 끊이지 않는 사건 수임으로 ‘신이 내린 브로커’로 불리는 그와 브로커 모시며 일하는 변호사 ‘판수’(성동일)에게 어느 날, 사형수로부터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도착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세간을 뒤흔든 인천의 재벌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의 범인 ‘순태’(김상호)는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하고, 사건 브로커 김명민은 점점 커지는 사건의 배후가 있음을 직감한다. 권력과 돈으로 살인까지 덮어버린 재벌가의 만행을 밝히기 위해 브로커 김명민과 변호사 성동일 아재콤비가 답답한 속을 뻥 뚫어줄 특별수사를 시작한다.
새로운 스타일의 범죄 수사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재벌가 며느리 살인사건’이라는 스릴 넘치고 묵직한 이야기에, '실력도 싸가지도 최고'인 브로커라는 재기 발랄한 캐릭터 설정과 유쾌하고 통쾌한 스토리 라인을 더했다. 재벌가 뒤에 숨겨진 이면을 유쾌한 톤으로 풀어내며 기존 범죄 수사 장르에 유머러스함을 가미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명배우 김명민은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에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변호사도 검사도 아닌, 변호사 사무실 브로커 ‘필재’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속 김명민의 트레이드 마크는 코에 붙인 큰 반창고. 특히, 목욕탕에서의 수중 격투 신은 실제로도 목숨을 걸 정도로 처절했던 액션 장면이다.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에는 김명민 외에도 국내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김상호와 성동일, 박혁권과 김뢰하, 김향기까지 신구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고 김영애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은다. 고 김영애는 인천을 장악한 거대 기업 대해제철의 실세 ‘사모님’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권종관 감독이 “시나리오를 건네기 미안했다”고 말할 정도로 강력한 캐릭터인 ‘사모님’을 연기한 김영애는 “사회에서도 ‘사람이 어떻게 저럴 수 있지’ 싶을 정도로 이해 못할 인간상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 중 한 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국민 엄마’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렸던 김영애가 연기하는 악역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다.
김명민과 호흡이 가장 중요한 캐릭터인 ‘판수’ 역을 맡은 성동일은 김명민과는 SBS 공채 탤런트 선후배 사이로, 영화속에서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준다. 매 작품 강한 존재감을 보여왔던 김상호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에서 억울한 사형수 ‘순태’를 통해 지금껏 선보이지 않은 리얼 액션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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