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방' 유호진-차태현, 드라마 입은 예능 출격!...이런 드라마는 "처음"

2일 저녁 11시 KBS2TV '최고의 한방' 첫 방송...윤시윤-이세영-김민재-동현배, 20대 청춘 소란극

이예진 기자 승인 의견 0
'최고의 한방' 포스터.

2일 저녁 11시 KBS2TV 예능 드라마 ‘최고의 한방’이 첫 방송된다.

‘최고의 한방’은 ‘1박 2일-시즌 3’를 부활시킨 유호진 PD와 ‘베테랑 배우’ 차태현이 손을 잡고 드라마 연출에 첫 도전장을 내민 작품이다. 

‘최고의 한방’은 죽은 줄 알았던 과거의 톱 스타가 살아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예능드라마로 사랑하고, 이야기하고, 먹고 사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 시대 20대들의 청춘 소란극이다. 시간을 뛰어넘은 진짜 남자들의 우정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한 여자가 20년간 기다려온 남자인 현재 윤시윤, 그 여자를 20년간 지켜보기만 한 남자 광재 차태현, 그여자 우승 이세영, 그들의 아들이자 친구 지훈 김민재가 ‘최고의 한방’ 주연을 맡았다.

‘최고의 한방’에는 동갑내기 ‘옥탑방 4총사’가 있다. 작곡-춤-노래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을 바탕으로 1993년 데뷔와 동시에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최정상 아이돌 가수 윤시윤, ‘무조건 안정된 삶’을 모토로 한 3년차 공시생이자 사랑스런 찌질리즘을 탑재한 최우승 이세영, 그리고 아이돌 가수를 꿈꾸지만 모범적인 성향으로 인해 번번히 데뷔조에서 탈락하는 6년차 연습생 이지훈 김민재, 이지훈의 은밀한 옥탑방 동거인이자 그와 같은 시조새 연습생 MC드릴 동현배가 주인공이다. 

23세 동갑내기인 현재-우승-지훈-드릴은 우연한 계기와 사유로 지훈의 옥탑방에 모여 살게 돼 사사건건 티격태격하는 앙숙케미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고의 한방’은 죽은 줄 알았던 톱스타가 살아 돌아왔다는 설정에서 기획된 작품이다. 극중 1993년도 23살의 나이로 가요계를 휩쓸었던 그룹 ‘제이투(J2)’의 멤버 윤시윤이 하와이어로 ‘시간’이라는 뜻을 가진 바람 ‘카올라’와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진 뒤, 2017년에 불시착해 자신과 같은 23살이 된 아들과 조우한다.

유호진 PD가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23살의 동갑이 된 아버지와 아들이 치킨을 가운데 두고 이야기를 나눈다면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 했던 것처럼 시공간을 초월해 동갑이 되어 나누는 지난 세대와 지금 세대 20대의 이야기, 다시 되돌리고 싶은 과거의 이야기가 훈훈한 웃음과 달달한 로맨스 그리고 가슴 찡한 추억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최고의 한방’은 KBS예능국 재직 시절 나영석 PD가 떠난 ‘1박 2일’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채워주었던 유호진 PD가 예능프로그램 제작에 특화되어 설립된 제작사 몬스터유니온으로 이적한 후 만드는 첫 번째 작품이다.

유호진 PD는 ‘최고의 한방’을 통해 처음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에 대해 “충분한 자격이 있나 생각했다. 이렇게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예능은 리얼리티 기반이니 재미없어도 현장이 재미없었다고 변명할 수 있는데, 드라마는 모두 창조하는 것이니 전부 내 책임인 것 같은 두려움이 있다. 새로운 일을 하면 다 그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호진 PD는 ‘예능드라마’로서의 차별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예능드라마라 재밌는 상황들이 많고 콩트와 코믹성을 담았다.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들과 연출을 도와준 라준모 PD, 그리고 많은 스태프 덕분으로 유쾌한 드라마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최고의 한방’의 타임슬립 설정을 끌어들였다. 유호진 PD는 “작품이 오래 전에 나왔던 거라 이렇게 타임슬립 홍수일 줄은 몰랐다”면서 “서스펜스보다는 일상적인 가족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춘 타임슬립이다”고 강조했다.

‘최고의 한방’은 6월 2일 첫 회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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