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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나./MBC '일밤-복면가왕' 화면 캡처. |
4일 MBC '일밤-복면가왕' 에서 흥부자댁이 5연승에 성공했다. 흥부자댁의 정체는 가수 소향으로 추정된다. 복면가왕에서 여성가왕이 5연승에 성공한 것은 흥부자댁 이전엔 '캣츠걸' 차지연 밖에 없었다.
이날 2라운드에 진출해 흥부자댁에 도전했던 4명의 복면가수들은 잇따라 가면을 벗었다. 포카혼타스는 웨일, 트럼펫은 에디킴, 서핑걸은 길미,너구리는 박혜나였다.
2라운드 첫번째 무대는 포카혼타스와 서핑걸이 장식했다. 포카혼타스는 이하이의 ‘1,2,3,4(원,투,쓰리,포)’를, 서핑걸은 마마무의 ‘넌 is 뭔들’을 각각 비장의 카드로 들고나왔다.
판정단 투표 결과 서핑걸이 포카혼타스를 이기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포카혼타스의 정체는 6년 만에 돌아온 가수 웨일이었다.
웨일은 “나를 새롭게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트럼펫과 너구리가 맞붙었다. 트럼펫은 이문세 ‘그녀의 웃음소리뿐’을 선곡했다. 너구리는 태티서의 ‘트윙클(Twinkle)’을 들고 나왔다.
승자는 너구리였다. 복면가왕 판정단 투표 결과 너구리는 61표를 얻어 트럼펫을 제치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가면을 트럼펫의 정체는 가수 에디킴이었다.
에디킴은 “친구들이나 지인들 사이에서 내가 베짱이 이미지가 있다”며 “복면가왕에 나와서 다른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말했다.
3라운드 가왕 후보 결정전에서 만난 서핑걸과 너구리는 각각 서문탁의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과 화요비의 ‘그런 일을’을 선택했다.
복면가왕 판정단은 너구리의 손을 들어주었다. 너구리는 74표를 얻어 서핑걸을 가볍게 제치고 제57대 복면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가면을 벗은 서핑걸의 정체는 그룹 클로버의 멤버 길미였다.
길미는 “많은 분들이 저를 래퍼로 생각을 하신다”며 “복면가왕을 통해 노래하는 친구라는 걸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가왕 흥부자댁은 이하이의 ‘한숨’을 선곡해 너구리 방어전에 나섰다.
결과는 흥부자댁의 압도적 승리였다. 복면가왕 판정단 투표 결과 흥부자댁이 76표를 얻어 너구리를 제치고 5연승에 성공했다.
가면을 벗은 너구리는 뮤지컬배우 박혜나였다. 박혜나는 영화 '겨울왕국' 한국판 OST ‘Let it go’를 부른 가수로 유명하다. 박혜나는 “오늘 생일인 것 같다” 며 “잘 놀다 간다”고 인사했다.
MBC '일밤-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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