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스타에이지=김수연 기자] 걸그룹 피에스타의 ‘예능 여신’ 차오루의 웃음도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의 눈물도 시청자들에겐 다 같은 감동이었다. 스타 셰프들의 손에서 만들어진 음식 하나에 두 걸그룹 멤버는 타국에서의 외로움을 각자의 감정으로 소화했다. 웃음과 눈물의 의미는 그래서 다르면서도 같은 감정이었다.

2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선 걸그룹 멤버들의 숙소 냉장고 속 재료를 이용해 셰프들의 15분 요리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차오루와 쯔위는 각각 중국과 대만 국적의 외국인 스타다. 이들의 냉장고에선 모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생소한 재료들이 쏟아졌다.

이연복 중식 셰프는 차오루를 위해 ‘중국 아빠♥한국 엄마의 가슴이 벅차오루는 요리’란 주제로 음식을 선 보였다. 한국과 중국의 맛이 어우러진 음식에 차오루 그리고 함께 출연한 같은 걸그룹 멤버 예지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차오루의 활짝 핀 얼굴꽃은 셰프들의 기분마저 들뜨게 했다.

반면 쯔위는 눈물을 쏟아 셰프들의 가슴을 울리게 만들었다. 쯔위는 “먹으면서 엄마가 생각이 났다”면서 “어릴 적 가족들과 함께 먹었던 요리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에 이연복 셰프도 숙연한 표정을 지었다. 타국 땅에서 스타로서 모든 이들의 시선을 받는 행복을 누렸지만 소소한 행복의 감정은 잊고 지낸 그들이었다.

방송이 나간 뒤 두 외국인 스타의 웃음과 눈물에 공감을 전하는 시청자들의 의견은 ‘냉장고를 부탁해’ 시청자 게시판에 연이어 올라왔다.

스타에이지 김수연 기자 7220828@hanmail.net 김수연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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