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개봉 전 총 156개국 판매…“가격도 역대급 ‘기록’”
“판매가 ‘괴물’ ‘놈놈놈’ 뛰어 넘었다”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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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이지=김재범 기자] 재난 블록버스터 ‘부산행’(제작: ㈜영화사 레드피터 | 제공/배급: NEW | 감독: 연상호)이 국내 개봉 전 해외 판매에서도 역대급 성과를 거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달 칸 국제 영화제에서부터 진행 된 해외 선판매가 현재까지 이어지며 총 156개 국가에 판매가 완료됐다. 가격 역시 역대급 판매가로 고공 행진 중이다.
‘부산행’은 지난 달 칸 국제 영화제부터 해외 선판매를 시작해 짧은 시간 동안 일본과 중국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전역, 프랑스 미국 캐나다 독일 남미 등 총 156개 국가에서 판매 금액 250만 불(한화 약 30억 이상)을 기록하며 완판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이번 칸 국제 영화제에서 세일즈 된 한국영화 총 매출액의 30%에 달하는 금액이다. 뿐만 아니라 올 칸 국제 영화제 한국영화 중 최고 판매액 기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기록은 종전 ‘괴물’(2006),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영화를 구매한 전 세계 주요 배급사들은 흥행성을 두루 갖춘 영화의 개봉 성과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부산행’의 투자 배급사 NEW는 “최근 팔린 한국 영화 중 최고가 판매액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영화가 해외에 팔렸을 때 극장에서 반드시 개봉한다는 내용을 개런티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하지만 ‘부산행’은 판매한 156개국에서 대부분 극장 개봉을 개런티했다. 이에 따라 발생되는 추가 수익도 기대해 볼만 하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행’의 해외 포스터 역시 관심을 끄는 중요 포인트 중 하나다. 재난 상황 속에서 딸을 살리기 위한 공유의 모습이 영화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딸과 함께 살아남기 위한 공유의 긴박한 모습은 영화 속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긴장감을 예고한다. 무언가를 보고 놀란 듯한 공유의 모습은 생존을 위한 치열한 사투를 느낄 수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올해 대한민국 영화사상 최고 판매가 기록을 경신하며 개봉 전 최고 화제작으로 급부상 중인 ‘부산행’은 다음 달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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