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물’ 류승범은 극찬, 스토리는 ‘글쎄’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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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물' 스틸 |
[스타에이지=김수연 기자] 김기덕 감독의 신작 ‘그물’에 외신들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개막한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그물'이 처음 공개됐다. 이날 ‘그물’을 본 여러 외신들은 류승범의 캐릭터에 “날것의 강렬함”이란 찬사를 보냈다.
영화 ‘그물’에서 류승범은 고깃배 그물에 걸려 남한으로 넘어오게 된 북한의 가난한 어부 ‘철우’역을 맡았다. 철우는 간첩으로 오해를 받아 남한 안기부 요원에게 가혹한 고문을 받은 뒤 북한으로 돌아가지만 북한에서도 고초를 겪는 인물이다.
외신들은 ‘그물’에 대해 “작은 고깃배가 남북한의 이데올로기를 비췄다”면서 “대담하게도 분단 한국의 뜨거운 감자를 직면한다고 했을 때 놀라움으로 다가왔다”고 평했다.
하지만 드라마적 요소에 대해선 아쉬움을 전했다. 외신들은 입을 모아 “북한 어부에 대한 깜짝 놀랄 일이 없다는 게 조금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영화 ‘그물’은 다음 달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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