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 AtoZ] ‘너목보’ 최민수의 귀신같은 판단력(종합)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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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캡처 |
[스타에이지=김수연 기자] ‘너의 목소리가 보여3’ 최민수는 역시 최민수였다. 그의 ‘헌터’ 기질은 ‘너의 목소리가 보여3’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혀를 내두를 정도의 감과 집중력으로 ‘음치’들을 골라냈다.
7일 오후 방송된 엠넷 '너의 목소리 보여3'에는 최민수가 출연했다. 그는 특유의 자유분방한 기질을 발휘하며 MC들과 연예인 판정단 및 제작진의 진땀을 빼놨다.
첫 번째 판정 무대에서 최민수는 도전자 가운데 ‘노래시계’와 ‘가수가 되고 팠던 피아니스트’를 꼽았다. 먼저 ‘노래시계’가 무대에 올랐다. 최민수를 포함해 모두가 음치라고 예상했지만 그는 귀 수술을 여러 번 한 실력자였다. 최민수의 실력도 첫 판부터 힘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다음부터는 연전연승이었다.
‘피아니스트’는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즉석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결과는 음치였다. 함께 객석에 앉아 있던 여자친구도 가짜였다. 이 모습에 최민수는 화를 내며 “왜 나를 자신의 프러포즈에 끌어 들이냐”며 스튜디오를 박차고 나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무대에선 '엇갈린 101' '조인성 패밀리'를 꼽았다. 최민수의 절친 이상민이 선택해 준 도전자들과는 정 반대의 선택을 해 또 다시 웃음을 자아낸 것이다.
마지막 무대에서 최민수는 ‘인간문화재 손녀’를 탈락자로 꼽았다. 하지만 그는 “무조건 실력자다. 그런데 탈락시킬 것이다. 너무 잘한다”는 이상한 논리를 펼쳤다. 그의 말대로 ‘인간문화재 손녀’는 소리를 공부하는 19세의 실제 판소리 실력자였다. 그의 무대에 최민수는 눈물을 흘리며 “이런 무대를 보게 해줘 감사하다”는 인사까지 전했다.
최종 선택에서 최민수는 ‘카이스트의 노래하는 개’를 꼽았다. 기괴한 외모의 이 도전자는 음치였다. 하지만 외모 반전이 일어났다. 실제 카이스트 출신이란 것. 현재 하는 일은 작사가 지망생이었다.
이후 ‘고대 장학생’과 함께 최민수는 고 김현식의 ‘추억 만들기’를 열창했다. 결국 ‘고대 장학생’은 실력자로 판명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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