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 "말랑말랑한 영화 해보고 싶다" (인터뷰④)

“조금은 다른 장르에 대한 욕구 있다”

김민주 인턴기자 승인 의견 0
사진=포커스뉴스

[스타에이지=김민주 인턴기자] 배우 이정재가 부드러운 느낌의 영화를 해보고 싶은 바람을 전했다.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천상륙작전’ 개봉 인터뷰에서 이정재는 “이제는 옛날 감성이 묻어나는 말랑말랑한 느낌의 영화도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남한 해군특수부대 소속 장학수 대위를 연기했다.

그는 “이미 ‘신세계’부터 ‘관상’ 그리고 ‘암살’까지 남성미 넘치는 역할만 맡아왔다”면서 “요즘에는 대부분이 액션물이나 스릴러 시나리오만 들어온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최근에는 연쇄살인범이나 첩보원 등 딱딱하고 무서운 배역들이 계속 섭외가 들어온다”면서 “과거처럼 부드러운 느낌의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 혹은 코미디 장르가 없다”고 전했다.

이정재는 “처음 데뷔 당시에는 시나리오 10개 중 8개는 로맨스 아니면 코미디였다”면서 “사실 지금도 그런 영화가 제안이 들어온다면 확실하게 ‘하겠다’는 말은 못하겠다. 데뷔 당시에는 젊어서 열정이 불타오르던 시기 아니냐”며 웃었다.

그러면서 “조금은 다른 장르에 대한 욕구는 분명히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의 전세를 뒤짚는 ‘인천상륙작전’이 있기 전까지 벌어진 보이지 않는 영웅들의 얘기를 그린 영화다. 할리우드 톱스타 리암 니슨이 ‘맥아더 장군’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정재 외에 이범수 정준호 진세연 박철민 등이 출연한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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