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뷰] 김성훈 감독 “‘터널’ 구조 과정 반복시키지 않은 이유”

“관객들에게 피곤함 주고 싶지 않았다”

김수연 기자 승인 의견 0
사진=포커스뉴스

[스타에이지=김수연 기자] 김성훈 감독이 영화 ‘터널’ 속 결말에 대한 해석을 설명했다.

3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터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김성훈 감독과 하정우 오달수가 참석했다.

이날 김 감독은 “현재까지 생각한 바로는 영화 속 결말을 거의 그대로 따라갔다”면서 “영화 속 리얼타임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은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구조 과정의 반복을 보여드리는 것 자체가 관객들을 피곤하게 할 것 같단 생각을 했다”면서 “결국 영화에서처럼 중간이 뛰어버리는 듯한 인상이 강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 얘기를 그린다.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등이 출연했다. '끝까지 간다'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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