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영화] ‘터널’이냐 ‘국가대표2’냐...관객들의 선택은?
‘터널’ vs ‘국가대표2’, 오늘(10일) 동시 개봉
박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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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영화 포스터) |
[스타에이지=박여훈 기자] 영화 ‘터널’과 ‘국가대표2’가 10일 동시에 관객들을 찾는다.
'터널'은 여름 사나이 하정우와 '끝까지 간다'(2014)를 만든 김성훈 감독이 만난 작품이다. 매일 지나던 터널이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그 안에 갇히게 된 한 남자와 그를 구하려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평범한 시민의 이야기가 관객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한다. 극에서 하정우는 고립된 남자의 슬픔, 우울, 분노, 희망 등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재난 상황을 대처하는 우리 사회의 민낯을 보여주면서 여운을 남기기도 하는 이 영화는 실시간 예매율(영진위 통합전산망·9일 오후 4시 기준)은 25.0%로 '덕혜옹주'(23.6%)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수애 오연서 하재숙 김예원 김슬기 진지희 등의 여배우가 뭉친 '국가대표2'는 840만 신화를 기록한 영화 '국가대표'의 속편이다.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가슴 뛰는 도전을 담았다.
전반부는 국가대표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리며 후반부는 스포츠영화가 주는 짜릿한 쾌감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장면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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