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정우성, 영화 속 주지훈 배신감 현실에서 갚았다

김수연 기자 승인 의견 0
사진=오나경 기자

[스타에이지=김수연 기자] 정우성이 후배 주지훈의 현장 만행을 폭로하며 격한 사랑을 전했다.

1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아수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정우성은 극중 자신의 직속 후배로 출연한 주지훈의 현장 모습을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정우성은 주지훈이 ‘아수라’ 참여에 큰 만족감을 드러내자 입을 열어 그를 공격(?)했다.

정우성은 “‘너무 좋다’란 말로 비가 내리는 줄 알았다”면서 “얼굴에 얼마나 침이 튀는지 혼났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감독님에게 ‘주지훈이 하기로 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집에 있는데 잠시 영화사로 나오라고 하더라”면서 “영화사에서 만나 인사를 나눈 뒤 술을 한 잔 같이 했다. 정말 엄청나게 흥분해 있더라”고 웃었다.

현장에서 주지훈의 만행(?)도 공개했다. 정우성은 “주지훈은 정말 너무 대본을 안본다”면서 “그냥 잠만 자더라. 인간이 저렇게 잘 수도 있구나를 느낄 정도였다”고 웃었다.

이에 주지훈은 “형들이나 감독님이 내가 막내라 분위기에 적응 못할까봐 마음대로 하라고 하더라”면서 “난 마음대로 한 것밖에 없다”고 당당하게 말해 더욱 웃음을 자아냈다.

‘아수라’에서 주지훈은 정우성의 후배로 등장한다. 후반부로 갈수록 악에 물들고 급기야 정우성을 배신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영화 ‘아수라’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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