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 김기덕-류승범 조합 어떤 시너지 낼까?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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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이지=김수연 기자] 영화 ‘그물’이 다음 달 개봉한다. 김기덕 감독과 주연 배우 류승범이 만들어 낼 호흡에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이 집중하고 있다.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담는다. 제73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 초청돼 ‘김기덕 감독 작품 새로운 장이 열렸다’는 호평을 받은 것처럼 ‘그물’은 김 감독이 이제껏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다.
전작과 달리 ‘그물’에선 현실적인 메시지와 인물의 감정선을 앞세워 보다 대중적인 얘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거기에 류승범과 만남으로 신선함을 더해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류승범은 김 감독과 작업에 대해 “감독님에 대한 믿음 하나로 출연을 결심했다. 함께 작업한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류승범은 북한 어부 ‘철우’ 역을 맡아 또 한 번 류승범만이 소화할 수 있는 개성 강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품행 제로’ 불량학생 역할을 맛깔나게 연기하며 주목 받기 시작해 ‘사생결단’ ‘용서는 없다’ ‘부당거래’ ‘시체가 돌아왔다’ ‘용의자X’ ‘베를린’ 등에서 순경, 검사, 사기꾼, 수학교사 등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그물’ 출연은 류승범의 친형 류승완 감독의 도움도 컸다고 한다. 김 감독과 함께 작업하고 싶어 하는 동생의 마음을 알고 있던 류승완 감독 추천이 한 몫 했다는 후문이다.
김기덕 감독의 신작 ‘그물’은 15세 이상 관람가로 다음 달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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