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멜로의 정석 '사랑하는 사람아'

이예진 기자 승인 의견 0
'사랑하는 사람아' 스틸 컷

[스타에이지] 1980년대 대표 멜로 영화, 정윤희 주연의 '사랑하는 사람아'가 4일 밤 11시 EBS에서 방송됐다.

1985년 개봉된 장일호 감독의 '사랑하는 사람아'는 눈물없이는 볼수 없는 영화로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영화다. 특히 세기의 미녀 정윤희의 출연으로 아직까지도 주목받고 있다.

간호원인 서영주(정윤희)는 강세준(한진희)과 사랑하게 되지만 두 사람의 결혼은 영주의 어머니가 지난날 기지촌의 양공주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경에 이른다.

영주의 어머니는 자신의 과거때문에 딸의 결혼이 파혼하게 되며 평소의 협심증과 심한 충격으로 죽고 파혼과 어머니의 죽음을 겪은 영주는 미혼모의 역경을 겪는다. 

세준은 오정화와 결혼하지만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고 세준의 부모는 영주를 찾아가 아이를 돌려달라고 한다. 

영주는 거절하다 아들의 장래를 위해 준영을 세준에게 보낸다. 

우여곡절 끝에 영주와 세준, 준영을 다시 만난다.

정윤희(62)는 유지인, 장미희와 더불어 1070~198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중 한명으로 꼽힌다. 1970년 영화 '욕망'으로 데뷔, '청춘극장', '목마와숙녀' '고교얄개', '사랑하는 사람아', '뻐구기도 밤에 우는가',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 '안개마을'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다.  

1980년과 1981년 대종상 여우주연상, 1981년과 1982년 백상예술대상 여우주연상 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다 1984년 결혼과 함께 은퇴했다. 

영화 '사랑하는 사람아'에서 영주의 아들 준영이로 등장하는 아역은 똑순이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민희다.

김진규, 문정숙 등 1960년대 한국 영화를 대표했던 두 배우의 모습과 사미자의 젊은 시절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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