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승환 의혹...1년여 앞 평창 괜챦을까?

송승환, 최순실 4차 청문회서 인선개입 의혹 도마

이혜원 기자 승인 의견 0

<사진=SBS 캡처>

[스타에이지] 배우 송승환(59·사진)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4차 청문회에서 도마위에 올랐다. 송승환은 지난해 7월부터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감독을 맡고 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청문회에서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평창올림픽 개·폐막 감독이 (정구호 감독에서) 송승환 감독으로 교체됐다”고 지적하자 김종덕 전 장관은 “감독 인선은 조직위 몫”이라면서 “총감독과 연출 감독 사이의 불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종덕 전 장관은 이어 “정구호 감독이 바쁘다보니깐 후임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면서 “그래서 계약 과정에서 정구호만 빼놓고 이루어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또 손혜원 의원이 “송승환 감독에 대해 논란이 많다. 투명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지적하자 김종덕 전 장관은 “프리젠테이션 준비를 제대로 안 해서 기간 안에 못 해 (투명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문위원회에서 후보자들을 추천해달라고 했다”면서 “(송승환 감독은) 자문위원회에서 추천된 분들 중 한 분이었다. 두 분 정도가 특별히 추천했다. 차은택, 최순실과 관계가 있는 분은 아니라는 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송승환은 최순실 국정농단의 핵심 인물인 차은택이 소속 위원으로 활동했던 문화융성위원회위원으로도 이름을 올렸으나 차은택과의 친분은 전면 부인한 상태다.

송승환은 최근 강원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400여 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임명 이후 강원도와의 간담회는 물론 도내 예술문화행사 참석조차 단 한 차례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송승환은 1965년 아역 성우로 데뷔해 ‘고교얄개’ 등의 영화에서 청춘 스타로 활동했다.

제작자로 변신한 후 1997년 10월 뮤지컬 퍼포먼스인 ‘난타’를 선보이며 한국 공연 사상 최다 관객 동원 등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송슨환은 지난 8월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연출 손정현)에 출연하는 등 드라마, 뮤지컬 등에서 배우 활동을 계속해오고 있다. 공연 제작사 PMC프로덕션 회장, 성신여자대학교 융합문화예술대학 문화 예술경영학과 교수로도 재직중이다. 휘문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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