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딱! 운명적 이끌림 '세렌디피티'
'세렌디피티', EBS1 17일 저녁 방송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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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이지] 크리스마스 시즌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세렌디피티(Serendipity)’가 EBS1 TV에서 17일 저녁 10시 45분에 방송됐다.
2001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로 두 남녀 주인공이 현실에서는 이루어지기 힘든 우연을 통해 운명적인 재회를 한다는 내용이다. 영화의 주 무대인 뉴욕의 야경이 돋보이는 영화다.
세렌디피티는 완전한 우연으로부터 중대한 발견이나 발명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특히 과학연구의 분야에서 실험 도중에 실패해서 얻은 결과에서 중대한 발견 또는 발명을 하는 것을 말한다.
모두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선물을 사느라 무척 활기찬 한 백화점에서 조나단(존 쿠삭 분)과 사라(케이트 베켄세일 분)는 각자 자신의 애인에게 줄 선물을 고르다가 마지막 남은 장갑을 동시에 잡으면서 첫 만남을 갖는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속에서 서로의 매력에 빠진 두 사람은 각자의 애인이 있는데도 맨하탄에서의 황홀한 저녁을 보내고 서로의 이름도 모르는 채 헤어진다.
한 눈에 사랑에 빠진 조나단은 다음에 만날 수 있도록 전화번호를 교환하자고 제안하지만, 평소 운명적인 사랑을 원하는 사라는 주저하며 운명에 미래를 맡길 것을 말한다. 그녀는 고서적에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은 후 헌책방에 팔아 조나단에게 찾으라고 하고, 조나단의 연락처가 적힌 5달러 지폐로 솜사탕을 사 먹고는 그 돈이 다시 자신에게로 돌아오면 연락하겠다며 아쉽게 헤어진다.
7년이 흐른 후 둘 다 서로의 약혼자와의 결혼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어느날, 서로에 대한 그리움이 극에 달하게 되고 둘에 관한 추억들을 운명처럼 떠올리게 되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한다. 마침내 둘은 결혼에 앞서 마지막으로 7년 전의 추억을 떠올리며 뉴욕으로 향한다.
현재는 각자 피앙세와 3000 마일이라는 거리적 장애물이 있지만 이들이 만날 운명이라면 모든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게 영화 ‘세렌디피티’의 주장이다.
샤론 스톤이 나오는 ‘마이티’와 블랙코미디 ‘진실과 코미디’를 만든 피터 첼썸이 감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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