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하녀·소녀 이미지 벗고 민주 열사로
김태리, 강동원과 함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다룬 '1987' 캐스팅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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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
[스타에이지] 배우 김태리가 민주 열사로 분한다.
31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태리는 강동원과 함께 장준환 감독의 영화 ‘1987’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1987'은 제목처럼 1987년을 배경으로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을 은폐하려는 공안 당국과 사실을 밝히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카트'의 김경찬 작가가 집필했다.
김태리는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 한 가운데 휘말린 여성을 연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1987’에는 김태리, 강동원과 함께 김윤석, 하정우도 출연할 예정이다.
‘1987’ 투자와 배급은 CJ엔터테인먼트가 한다.
김태리는 지난해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에서 김민희의 하녀 숙희로 출연, 각종 영화제 신인상을 휩쓸며 신예 스타로 떠올랐다. 아가씨 이후 임순례 감독의 신작 '리틀 포레스트'에 ‘혜원’역에 캐스팅돼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으며 이달 12일 개봉한 독립영화 '문영'에서 소녀 문영으로 출연했다.
1990년생인 김태리는 서울 출신으로 경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경희대 재학시절 연극 동아리에서 연극 활동을 하며 영화계에 데뷔했다. 2014년 바디샵 CF로 얼굴을 알렸으며 2015년 영화 ‘락아웃’‘문영’에 이어 2016년 영화 ‘아가씨’로 스타덤에 올랐다. 제이와이드컴퍼니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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