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피고인' 빰치는 억울남 북한전사 공유x 냉혈한 사냥개 박희순x진실추적녀 유다인

sbs 6일 밤 11시10분 특선영화 '용의자' 방송

강민주 기자 승인 의견 0

'용의자'=감독 원신연/주연 공유,박희순, 조성하, 유다인/개봉 2013년12월24일 /장르 액션 드라마/러닝타임 137분/시청연령 15세이상/누적관객 413만1338명.

“난... 죄 없습니다.” 조국에게 버림받고 가족까지 잃은 채 남한으로 망명한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공유 분). 그의 목표는 단 하나, 아내와 딸을 죽인 자를 찾는 것뿐이다. 

놈의 행적을 쫓으며 대리운전으로 살아가던 동철은 유일하게 자신과 가깝게 지내던 박회장의 살해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죽기 전 박회장이 남긴 물건을 받아 든 동철은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어 모두에게 쫓기게 된다. 

피도 눈물도 없이 타겟을 쫓는 사냥개 ‘민대령’(박희순 분)까지 투입, 빈틈 없이 조여오는 포위망 속에 놓이게 된 동철. 하지만 자신만의 타겟을 향한 추격을 멈추지 않는데... 

“놈을 잡기 전까지 전, 잡힐 수 없습니다.” 모두의 타겟이 된 남자, 그의 숨가쁜 추격이 시작된다. 

모두의 타겟이 된 채 자신의 가족을 죽인 자를 쫓는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의 이야기가 영화 '용의자' 줄거리의 축이다.  지동철의 캐릭터는 인기드라마 '피고인'의 검사 박정우(지성)와 유사하다. 북한 출신 전사라는 점만 다를 뿐 억울하게 가족을 잃고 생존과 범인 추격을 동시에 도모해야 하는 절박함에 처해있다. 법률적 용어로도 '용의자'가 붙잡혀 재판에 넘겨지면 '피고인'이 되는 것이어서 도진개긴이다.  

한 순간 살인 사건의 목격자에서 용의자가 되고, 국정원 요원과 군인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SA(Special Agent)에게 쫓기게 된 남자 ‘지동철’. 하지만 아내와 딸을 죽인 자를 찾아내기 전까지는 죽을 수도 잡힐 수도 없는 그가 추격해오는 이들의 포위망을 뚫고 자신만의 타겟을 향해 끝까지 돌진하는 과정은 보는 내내 숨막히는 스릴을 전한다. 

무엇보다, 최정예 특수요원 출신으로 생사를 건 훈련과 임무 과정을 거쳐온 그가 치밀한 계산과 거침없는 실전으로 펼쳐 보이는 액션은 카체이싱과 격술, 암벽 등반과 한강 낙하, 총격전 등 종류를 불문하고 기존 한국 액션 영화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난도의 리얼 액션으로 완성되었다. 

또한 '용의자'는 극한의 상황 속, 한시도 멈추지 않고 끝까지 몰아치는 액션이 전하는 강렬한 쾌감과 더불어 그 강도와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실제감으로 지금껏 보고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흥분을 선사한다. 

여기에 조국으로부터 버림받고 아내와 딸까지 모든 것을 잃은 ‘지동철’의 진한 드라마와 그가 용의자로 지목된 살인사건 이면에 숨겨진 음모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더해진 '용의자'는 극한에 몰린 채 쉼 없이 달려가야만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에 대한 몰입을 더하며 극적 재미를 고조시킨다. 

쫓기고 있는 동시에 누군가를 쫓는 남자, 용의자이자 추격자가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용의자'는 자신만의 타겟을 찾을 때까지 모든 것을 걸고 살아야만 하는 ‘지동철’이 보여주는 극한의 액션물이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과 영화 '김종욱 찾기' 등 로맨틱 코미디 작품에서 부드러운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배우 공유. 

'용의자'는 공유가 '도가니'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 생애 첫 본격 액션에 도전한 작품이기도 하다.

모두의 타겟이 된 채 자신만의 타겟을 쫓는 용의자 ‘지동철’ 역을 맡은 공유는 극중 단 3%만이 살아남는 혹독한 훈련 과정을 완수한 최정예 특수요원 캐릭터를 위해 주체격술부터 카체이싱, 암벽 등반과 한강 낙하까지 다양한 고난도의 액션을 직접 소화해냈다. 

이를 위해 촬영 전부터 강도 높은 트레이닝 과정을 거친 공유는 촬영 내내 대역을 마다하고 위험천만한 액션 씬들을 직접 연기해내며 액션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었다. 

영화 '용의자'는 공유를 비롯해 박희순, 조성하, 유다인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합세하여 영화에 신뢰와 기대를 더했다. 

'작전' '의뢰인' 등의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배우 박희순은 한치의 망설임 없는 판단력과 결단력으로 모두가 인정하는 방첩 분야 최고의 실력자로 지동철을 추격하는 ‘민세훈’ 대령 역을 맡았다. 

목표한 타겟은 절대 놓치지 않는 미친 사냥개 민대령 캐릭터는 눈빛부터 표정 하나까지 섬세하게 신경을 기울인 박희순의 노력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지닌 캐릭터로 완성되었다.
 
민대령과 더불어 지동철을 추적하는 국정원 실장 ‘김석호’ 역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조성하가 맡아 무게감을 더한다. 

권력의 실세이자 살인사건의 또 다른 열쇠를 가지고 있는 비밀스러운 인물 김실장을 연기한 조성하는 깊은 내공의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비열하면서도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극적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유다인은 '용의자'에서 끈질기게 진실을 파헤치려는 PD ‘최경희’ 역을 통해 당당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극을 이끈다. 특히 유일하게 지동철을 믿는 인물이자 그의 편에서 배후의 진실을 쫓는 캐릭터를 맡아 위험천만한 현장에서 강단 있는 연기를 보여준 유아인은 '용의자' 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관객들이 잊지 못할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계를 넘어선 액션, 실제감 있는 액션을 위해 감독과 스태프, 그리고 배우까지 모두 위험을 무릅쓰고 과감한 촬영에 나선 '용의자'는 육해공은 물론이고 홍콩과 푸에르토리코 등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스케일까지 방점을 찍었다.

sbs가 6일 밤 11시 10분 월화드라마 '피고인' 5회 방송 직후 특선영화로 '용의자'를 방영한다.

사진=영화 '용의자'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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