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여, 공유-전도연의 세상 끝에서 시작된 로맨스

남과여, OCN 25일 저녁 첫 방송...

이예진 기자 승인 의견 0

25일 저녁 11시 OCN에선 공유, 전도연 주연의 영화 ‘남과여’가 방송된다.

'남과 여’는 정직한 제목이 시사하는 바처럼 정통 멜로다.

‘남과 여’는 멜로의 여왕 전도연의 정통 멜로 귀환을 알힌 작품으로 공유의 첫 정통 멜로 작품이기도 하다.

지난해 2월 개봉한 ‘남과여’는 핀란드에서 만나 뜨거운 끌림에 빠져드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다.

헬싱키. 아이들의 국제학교에서 만난 상민(전도연)과 기홍(공유)은 먼 북쪽의 캠프장을 향해 우연히 동행하게 된다.

폭설로 도로가 끊기고, 아무도 없는 하얀 숲 속의 오두막에서 둘은 깊이 안게 되고 서로의 이름도 모른 채 헤어지게 된다.

8개월 후, 서울. 핀란드에서의 시간을 설원이 보여 준 꿈이라 여기고 일상으로 돌아온 상민 앞에 거짓말처럼 기홍이 다시 나타나고 둘은 걷잡을 수 없는 끌림 속으로 빠져든다.누군가의 아내와 남편으로 정작 자신의 외로움은 잊고 살았던 두 남녀가 서로로 인해 다시 ‘남자’와 ‘여자’로 돌아간다.

가족과 일로 꽉 찬,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는 나날을 보내는 ‘남과 여’는 서로 다른 이유로 같은 시간에 핀란드에 머문다. 아이의 국제학교 캠프로 잠시 헬싱키를 찾은 여자와 해외근무 중인 남자는 우연히 동행하게 된 핀란드 북쪽의 텅 빈 설원에서 서로에게 끌리고 마음을 내준다.

인적이 끊긴 온통 하얀 눈 속, 현실이 아닌 꿈과 같은 공간, 서로가 누군지도 모른채 그 순간의 감정에 빠져드는 두 사람. 낯설고 시리도록 아름다운 핀란드의 이국적인 풍광과 만나 현실이 뒤로 물러난 시간과 공간 속으로 관객들을 끌어들인다.

만남부터 끌림, 그리고 걷잡을 수 없는 몰입의 순간과 위기. 그로 인한 슬픔까지. ‘남과 여’는 사랑이라는 가장 원초적인 감정의 파고와 그 안에 내재한 드라마를 따라가며 모두의 마음 속에 있는 사랑의 감정을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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