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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 미 이프 유 캔' 스틸컷 |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원제: Catch Me If You Can)=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행크스, 크리스토퍼 월켄, 마틴 쉰, 에이미 아담스/제작: 2002년 미국/러닝타임 : 140분/나이등급: 15세.
10대 소년 프랭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는 성공한 사업가 출신의 아버지(크리스토퍼 워컨 분)와 프랑스 출신의 어머니와 누구 못지않게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프랭크는 탁월한 유머감각과 능수능란한 화술, 심지어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능력까지 갖춘 아버지를 마음속 깊이 존경하고 있다.
어느 날 프랭크의 아버지가 탈세 혐의로 국세청에 쫓기는 신세가 되자 살던 집을 처분하고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프랭크도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지만 전학한 첫날부터 동급생 하나가 아무 이유 없이 프랭크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결국 프랭크는 어머니로부터 배운 능숙한 불어와 아버지로부터 배운 능숙한 거짓말로 임시 불어 교사를 사칭하며 그 학생과 학교를 농락하다가 일주일 만에 발각된다. 학교에 소환된 아버지는 기가 죽은 프랭크에게 너털웃음으로 오히려 격려해준다.
그리고 얼마 후, 아버지의 사업이 더 어려워지자 부모님은 어쩔 수 없이 이혼을 한다. 혼란에 빠진 프랭크는 아버지가 생일선물로 준 25달러가 들어있는 계좌와 수표책만 챙겨서 가출해서 수표 위조로 하루하루를 힘들게 연명하며 지낸다.
그러던 중 항공기 기장이 여성 비행 승무원 여럿을 이끌고 다니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비상한 관심과 관대한 혜택을 받는다는 것을 목격하고 사회적으로 권위가 있는 직업을 사칭하기로 결심한다.
결국 팬암 항공사 부기장, 하버드의대 수석 졸업 출신의 외과전문의를 사칭하며 수백만 달러 규모의 위조수표를 남발하자 FBI는 최고의 베테랑 요원인 칼 핸래티(톰 행크스)를 투입한다.
하지만 프랭크는 체포직전의 순간에도 천재적인 기지를 발휘해서 FBI의 포위망을 번번이 빠져나가는데...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어머니의 외도로 행복했던 가정이 파탄나면서 프랭크는 17세라는 어린 나이 때부터 위조수표 발행을 시작으로 천부적인 사기꾼 기질을 발휘하여 항공기 부기장, 외과의사를 사칭하며 호화로운 삶을 산다.
비록 이혼한 부모님을 재결합시키고 행복했던 시절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는 일념으로 아무런 죄의식 없이 사기행각을 벌인 것이었지만 순수했던 의도와 달리 그 결과는 심각했다. 수백만 달러의 위조수표 발행으로 선량한 시민들과 여러 은행에 엄청난 피해를 끼쳤으며, 도피행각 중에 만난 여인과 결혼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그녀와 그녀의 부모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것.
결국 FBI의 끈질긴 추적 끝에 프랭크는 검거되어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징역 12년형이라는 중형을 선고받는다.
이후 프랭크를 검거한 칼 핸래티는 프랭크의 뛰어난 위조 수표 감별능력을 알아보고 4년간이나 상부를 설득해서 그를 감옥에서 빼내 FBI의 위조 수표 전문가로 불러들인다.
한때 위조의 달인이었던 프랭크는 자신이 개발한 위조방지 수표로 매년 수백만 달러의 로열티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칼 핸래티와는 계속 친구로 지내고 있다.
특별한 범죄기술을 가진 범죄자의 기술을 역으로 이용해서 유사 범죄를 막는다는 설정은 여러 영화에서 변주되는 테마이기도 한데 본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란 점에서 비슷한 스토리의 범죄물과는 뚜렷이 구분되는 매력이 있다.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1960년대 실존했던 미국의 천재 사기꾼 프랭크 애버그네일의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2002년 월터 F. 파크스, 스티븐 스필버그 등이 제작하였으며, 프랭크 애버그네일 Jr.의 원작을 제프 네이선슨이 각본으로 쓰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행크스), 크리스토퍼 월큰, 마틴 쉰, 나탈리 베이 등이 출연하였으며, 상영시간은 140분이다. 제목 'Catch Me If You Can'은 우리말로 하면 '잡을 테면 잡아봐'라는 뜻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톰 행크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는 할리우드 최고의 감독, 배우가 뭉친 까닭에 제작 전부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프랭크 애버그네일이 뛰어난 위조기술과 임기응변으로 그가 21세도 되기 전인 1960년대 FBI 최연소 지명수배자가 되어버린 극적인 인생과 기발한 사기행각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상실된 가족의 회복, 가족의 든든한 유대감 등과 잘 버무려냈다.
2003년 아카데미상에서 남우조연상(크리스토퍼 월큰), 음악상 등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실제 인물인 프랭크 애버그네일은 1948년 출생하여 1969년 프랑스에서 체포된 후 12년형을 선고받았는데, 5년을 감옥에서 보낸 후 자신의 재능과 기술을 미국연방정부를 위해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석방되었다.
이후 법률 공무원과 FBI 요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기술을 전수했고 현재는 금융사기 예방과 문서보안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변신했다. 그는 극 중에서 디카프리오를 잡으려하는 프랑스 경찰로 영화에 '까메오 출연'을 하기도 했다.
EBS 일요시네마 '캐치 미 이프 유 캔' 28일 (일) 오후 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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