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입니다' 흥행돌풍..사흘만에 하루관객 20만명 돌파

김현주 기자 승인 의견 0
'노무현입니다' 스틸컷.

'노무현입니다'가 다규멘터리 영화 역사 상 최단기인 개봉 3일만에 하루 관객 20만명을 돌파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무현입니다'는 토요일인 27일 하루동안 20만561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중인 전체 영화 중에서도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없다'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노무현입니다'의 관객 수는 개봉 첫날인 25일엔 7만8735명, 26일 9만4791명이었다가 주말인 27일 전일보다 두배 이상 급증했다. 사흘동안 누적 관객수는 38만6469명이다.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중 지금까지 최고 흥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도 하루 관객 20만명을 넘어선 것은 개봉 11일째였다. 

누적관객 수에서도 이런 추세라면 '노무현입니다'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님아..'의 누적 관객수는 480만1873명이다.

'노무현입니다'는 흥행수익면에서도 다큐멘터리 영화 역사에 새 기록을 남길 가능성이 높다.

'노무현입니다'는 누적 관객이 20만명만 되면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02년 대선 당시 기록 영상과 유시민 작가와 문재인 대통령 등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제작해 투입예산을 최소화한 덕분이다.
 
'노무현입니다' 상영 스크린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

개봉 첫날 579개였던 상영 스크린 수는 26일 658개, 27일 774개 등으로 늘었다.

'노무현입니다'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 대통령의 자리까지 오르는 과정을 되짚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국회의원, 시장 선거 등 출마하는 선거마다 번번이 낙선했던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2년 대선 당시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도입된 새천년민주당 국민참여경선에 출사표를 던진다.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16개 도시에서 치러진 대국민 이벤트에서 쟁쟁한 후보들과 엎치락뒤치락하며 제주 경선 3위, 울산 1위, 그리고 광주까지 석권한 지지율 2%의 꼴찌 후보 노무현 전 대통령은 결국 기적의 역전드라마와 함께 대통령에 당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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