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경비구역JSA', 판문점 남북 병사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EBS 한국영화특선 '공동경비구역 JSA' 4일 (일) 밤 10시 55분

강민주 기자 승인 의견 0
영화 '공동경비구역JSA' 스틸컷.

공동경비구역JSA =감독 : 박찬욱/출연 :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김태우, 신하균/제작 2000년 컬러 /러닝타임: 110분/시청연령:15세.

# '공동경비구역 JSA' 줄거리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돌아오지 않는 다리 북측 초소에서 북한 초소병(신하균 분)이 총상을 입고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 이후 북한은 남한의 기습테러공격으로, 남한은 북한의 납치설로 각각 엇갈린 주장을 한다. 

양국은 남북한의 실무협조 하에 스위스와 스웨덴으로 구성된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책임수사관을 기용해 수사에 착수할 것을 극적으로 합의한다.

중립국 감독 위원회에서는 책임수사관으로 쮜리히 법대 출신의 한국계 스위스인이며 군 정보단 소령인 소피(이영애 분)를 파견한다. 

태어나 처음으로 한국에 입국한 소피는 남측과 북측 모두 피의자 인도 거부와 관계 당국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수사 초기부터 어려움을 겪는다. 어렵게 사건 당사자인 남한의 이수혁 병장(이병헌 분)과 북한의 오경필 중사(송강호 분)를 만나 사건 정황을 듣게 되지만, 그들은 서로 상반된 진술만을 반복해 수사는 점차 미궁으로 빠져든다. 

그러던 중 사건 최초의 목격자인 남성식 일병(김태우 분)의 진술에서 의혹을 느끼고 수사를 주변 인물로 확대시켜 나간다. 

사건을 은폐 축소하려는 남북한의 상부조직의 음모와 극도의 혼돈 상태에 빠진 피의자들, 중립국 감독 위원회 측의 미온적인 수사태도로 소피는 계속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시체부검과 증거물 조사, 공격적이고 치밀한 추적으로 점차 진실에 가까이 접근해 간다. 

그러던 중 사건의 전모가 드러날 것을 두려워한 남성식이 돌연 투신 자살을 시도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상부 조직은 소피의 아버지가 과거 한국전에 참전했던 인민군이었음을 폭로하고 중립국 감독위원회를 사주해 소피의 수사전권 해임을 통보한다. 

남한 병사 이수혁 병장은 왜 북한 초소병을 쏘았을까? 최초 목격자인 남성식 일병은 왜 자살을 시도했을까? 그리고, 북한의 오경필 중사는 무엇을 숨기고 있는가? 그녀는,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마지막 시도를 감행하는데...

'공동경비구역JSA'는 2000년 명필름이 제작했다. 원작은 박상연이 쓴 소설이며, 박찬욱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이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발생한 남북 병사의 총격사건의 진실을 추리극 형식으로 그린 영화로, 남북한 병사들의 우정과 분단의 아픈 현실을 그렸다.

양수리에 있는 서울종합촬영소 8,000평 부지에 판문점 오픈세트를 재현했고, 돌아오지 않는 다리와 남북한 초소는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에 제작했다. 또한 깊이 있고 생생한 화면 전달을 위해 수퍼 35mm 촬영기법을 도입, 시네마스코프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 58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였고, 2000년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촬영상 수상, 춘사영화예술제 최우수작품상 등 6개 부문, 청룡영화제 최우수작품상 등 5개 부문 수상, 2001년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도빌아시아영화제 대상 등 3개 부문 수상, 시애틀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 '공동경비구역JSA' 감독 박찬욱

박찬욱 감독은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25살 때 1988년 유영진 감독 영화 <깜동>에 연출부로 참여하면서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비오는 날의 수채화>(감독 곽재용)의 각본을 공동 집필하기도 했다. 1992년 직접 시나리오를 쓴 <달은 해가 꾸는 꿈>이란 작품으로 감독 데뷔를 하였다. 

그 후 전형적인 장르영화를 표방한 B급 무비 <삼인조>(1997)를 만들었으나 두 작품 모두 대중성을 얻지는 못했다. 그러나 <공동경비구역 JSA>(2000)로 흥행기록을 세우며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였고, 제27회 시애틀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2003년 개봉한 <올드 보이>는 비평에는 물론 흥행에도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청룡영화상 감독상을 받았다. 그리고 이 영화는 2004년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안겨 주었다. 

2004년 한ㆍ중ㆍ일 세 감독의 단편영화를 묶은 <쓰리, 몬스터>가 개봉하였고, 2005년 복수시리즈 마지막편인 <친절한 금자 씨>가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2009년 송강호, 김옥빈 주연의 <박쥐>로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2013년 선보인 스릴러물 <스토커>는 할리우드에서 제작된 영화로 니콜 키드먼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2016년작 <아가씨>로 69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2017년에는 칸영화제 심사위원을 맡았다. 

EBS 한국영화특선 '공동경비구역 JSA' 4일 (일) 밤 10시 5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