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에이지] 추석인 4일 밤 방송되는 추석특선영화로는 SBS '뷰티 인사이드', jtbc '변호인', mbc '사랑하기 때문에' 등이 편성됐다.
▶ 뷰티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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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인사이드 |
sbs가 이날 오후 5시40분 방송하는 뷰티인사이드는 백종열 감독의 작품으로 한효주, 김대명, 이범수, 박서준, 김상호, 천우희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2015년 여름 시즌에 개봉해 누적관객 205만4386명의 흥행성적을 거뒀다.
영화 '뷰티인사이드'는 자고 나면 딴 사람으로 변신하는 남자와 이 남자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한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29세, 주문형 가구 제작회사 가구 디자이너인 우진은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특이 질병에 걸린 남자다.
변하는 모습은 남녀 성별 물론 나이, 국적을 가리지 않는다.
우진은 이처럼 매일 모습이 변하는 자신에겐 사랑 따위는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체념한다.
그러던 그가 가구 편집 매장 마마스튜디오의 숍 마스터 이수(한효주)를 보고 첫눈에 반해버린다.
매일 변한 모습으로 찾아가는 우진에게 이수는 한결같이 친절하게 대하고 이런 이수의 따뜻한 마음에 우진은 사랑을 느낀다.
결국 우진은 이수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이수는 자신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기 위해 여러번 연습했다는 우진의 말이 귀여워 우진을 따라 나선다.
둘은 다음 데이트 약속까지 잡는데, 자고 일어나면 모습이 바뀌는 특성 탓에 우진은 잠이 들지 않기 위해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며 버텨보지만 결국 깜빡 잠이 들어버리고, 이수와의 데이트도 물거품이 되고 만다.
이수와 생이별한 우진은 그래도 이수를 잊지못하다가 이수가 일하는 스튜디오에 취직하게 된다.
어느날 여성(천우희)으로 변한 우진은 이수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컴퓨터에 저장해둔 사진과 기록들을 보여주며 모든 비밀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이를 믿을 수 없었던 이수는 우진을 부정하며 급하게 우진의 집을 뛰쳐나가버린다.
시간이 흐른 후 혼란스런 마음이 남아있지만 우진에 대한 그리움이 컸던 이수는 다시 우진의 집을 방문한다. 그리고 실제로 모습이 변해있는 우진을 보고 우진의 말이 사실임을 깨닫는다.
우진과 하루밤을 지새며 그가 정말 다른 모습의 사람으로 변한다는 것을 확인한 이수는 그간 그가 겪었을 아품까지도 사랑해보겠노라고 다짐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연인이 되고 우진은 이수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준비하는 상황까지 간다.
그러나 이수는 한사람이 아닌 다른 여러명의 사람을 사랑하는 것만 같아 정신적인 분열증세를 일으키며 정신과 치료까지 받는다.
결국 이수는 우진의 청혼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들은 헤어지게 된다. 하지만 이수와 우진의 끈질긴 인연은 계속 운명처럼 다가온다.
▶ 변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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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
jtbc는 오후 8시50분 '변호인'을 방송한다.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송영창 등이 출연했다. 2013년 12월18일 개봉해 천만관객 대열에 올랐다.
영화 '변호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인권변호사로의 삶과 유신말기 공안사건인 부림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영화 '변호인'은 이로 인해 천만관객(1137만4871명) 돌파라는 동력을 얻기도 하지만 갖은 풍파의 단초가 되기도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CJ그룹과 이미경 부회장을 미워하게 된 계기로 작용하기도 했다. CJ엔터테인먼트가 영화 '변호인'의 제작과 유통에 관여했다는 이유에서다.
주연 송강호는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송강호는 영화 '변호인' 이후 2년여동안 출연작을 찾지 못할 정도로 정부차원의 왕따 대상이 됐다.
영화 '변호인'은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변’이 인권변호사로 변신하는 과정을 그린다.
고졸 출신 세금 전문 변호사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림사건 피해자들을 변호하면서 정치적 관점을 가진 사회운동가로 변화한 과정을 그대로 영상 시나리오로 옮겼다.
1980년대 초 송우석 변호사(송강호)는 부동산 등기부터 세금 자문까지 남들이 뭐라든 탁월한 사업수완으로 승승장구하며 부산에서 제일 잘나가고 돈 잘 버는 변호사로 이름을 날린다.
10대 건설 기업의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으며 송변은 전국구 변호사 데뷔를 코 앞에 두는 듯한다.
하지만 우연히 7년 전 밥값 신세를 지며 정을 쌓은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완)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재판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국밥집 아줌마 순애(김영애)의 간절한 부탁을 외면할 수 없어 구치소 면회만이라도 도와주겠다고 나선 송변.
하지만 그곳에서 마주한 진우의 믿지 못할 모습에 충격을 받은 송변은 모두가 회피하기 바빴던 사건의 변호를 맡기로 결심한다.
송변은 공안사건을 '생산해내는' 국가권력의 저열한 폭력을 목격하고 법정에서 이를 폭로하며 열변을 토한다.
▶ 사랑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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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때문에 |
mbc가 이날 밤 11시10분 방송하는 '사랑하기 때문에'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남의 몸에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 남자에게 벌어지는 사건을 유쾌하게 그린 '바디 체인지' 코미디다.
주지홍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차태현, 김유정, 서현진, 성동일 등이 열연했다. 올초 의욕적으로 개봉했지만 누적관객 34만명에 그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작곡가 이형(차태현 분)은 사랑하는 그녀에게 고백하러 가던 날,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하는데, 휴유증으로 뜻밖의 능력을 얻게 된다. 사랑에 서툰 사람의 몸에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것.
여고생 K양을 시작으로 이혼위기 P씨, 모태솔로 노총각 Y씨, 첫사랑만 찾는 치매할머니 K씨까지.
이형의 몸 순회는 계속되지만 제어할 수 없는 자신의 능력을 주체할 수 없어 당황한다.
그러던 중 4차원 소녀 '스컬리'(김유정)가 유일하게 이형의 비밀을 알아챈다. 이형은 스컬리의 도움을 받아 인생 최대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보기로 한다.
주지홍 감독은 '사랑하기 때문에'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고 했다.
주인공 ‘이형’은 10대, 30대, 50대, 70대의 몸 속으로 들어간다. ‘이형’이 만난 캐릭터들을 각기 다른 사람이 아닌 한 사람의 일생이라고 생각하고 본다면 더욱 흥미로울 수 있다.
‘이형’이 다른 사람 몸 속에 들어가게 되면서 만나고 겪게 되는 이야기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 나이 대에 겪을 법한 사랑의 고비들이고 한 사람의 인생이자 사랑의 과정 그 자체 일 수 있다.
주 감독은 "이형의 여정을 통해서 우리가 살아가는 보편적인 인생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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