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애드립 신성 조정석 도경수와 감동 브로맨스    

김현주 기자 승인 의견 0

KBS2TV 추석특선영화  '형'은 대한민국 관객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형제의 리얼 라이프를 그렸다.
 
가족이라는 연결고리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영화 속 가장 중요한 스토리는 15년 동안 쌓아온 형제의 갈등이 해소되는 과정이다.

영화 '형'은 2016년 11월 개봉해 누적관객 298만2142명의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유도 국가대표 고두영(도경수)은 경기 도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되고 이 소식을 들은 사기전과 10범의 형 고두식(조정석)은 눈물의 석방 사기극을 펼친다. 

하루 아침에 앞이 깜깜해진 동생을 핑계로 1년간 보호자 자격으로 가석방 된 두식. 15년동안 단 한번도 연락이 없던 뻔뻔한 형이 집으로 돌아오고 보호자 노릇은커녕 ‘두영’의 삶을 더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만다.

<형>은 고두식, 고두영 두 형제의 리얼한 일상 생활을 완벽하게 묘사했다. 영화 속 형제의 불협화음을 소화한 조정석과 도경수의 연기 호흡과 시너지는 실제 형제를 방불케 한다.

말 다툼, 몸 싸움, 그리고 음식을 독차지 하기 위한 다툼 등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한 경험을 스크린 위에 새롭게 그려내면서 공감대 가득한 웃음을 선사한다. 

2016년 극장가에서는 <검사외전>의 강동원X황정민, <부산행>의 공유X마동석, <밀정>의 송강호X공유 등 남남 케미스트리의 활약이 돋보였던 영화들이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형>의 조정석X도경수가 그 뒤를 잇는 남남 케미를 과시하며  진짜 형제보다 더 형제 같은 모습으로 열연했다.  

형 ‘두식’ 역을 맡은 조정석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굉장히 재미있었고, 후반부로 갈수록 감동이 더해져 읽으면서 눈물을 흘렸다. 너무 재미있게 봤었기 때문에 내가 느낀 재미와 감동을 관객들에게 공유하고 싶다”며 영화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의 말처럼 사기전과 10범인 형 두식과 인생을 포기한 동생 두영의 이야기는 가족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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