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김혜수 전지현에 김수현까지 천만관객 홀린 10인조 국제도둑들

김현주 기자 승인 의견 0
도둑들

9일 EBS 추석특선영화  <도둑들>은 역대 국내 개봉영화 중 흥행랭킹 5위에 올라있다. 한국영화 중에는 '명량','국제시장',베테랑'에 이어 4위 타이틀을 기록 중이다.

2012년 7월 개봉해 누적관객 1298만3841명의 흥행기록을 세웠다.

한 팀으로 활동 중인 한국의 도둑 뽀빠이와 예니콜, 씹던껌, 잠파노. 미술관을 터는데 멋지게 성공한 이들은 뽀빠이의 과거 파트너였던 마카오박이 제안한 홍콩에서의 새로운 계획을 듣게 된다. 

여기에 마카오박이 초대하지 않은 손님, 감옥에서 막 출소한 금고털이 팹시가 합류하고 5명은 각자 인생 최고의 반전을 꿈꾸며 홍콩으로 향한다. 

홍콩에서 한국 도둑들을 기다리고 있는 4인조 중국도둑 첸, 앤드류, 쥴리, 조니. 최고의 전문가들이 세팅된 가운데 서로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한국과 중국의 도둑들. 

팽팽히 흐르는 긴장감 속에 나타난 마카오박은 자신이 계획한 목표물을 밝힌다. 그것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위험천만한 계획이지만 2천만 달러의 달콤한 제안을 거부할 수 없는 이들은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그러나 진짜 의도를 알 수 없는 비밀스런 마카오박과 그런 마카오박의 뒤통수를 노리는 뽀빠이, 마카오박에게 배신당한 과거의 기억을 잊지 못하는 팹시와 팀보다 눈 앞의 현찰을 먼저 챙기는 예니콜, 그리고 한국 도둑들을 믿지 않는 첸과 중국 도둑들까지. 훔치기 위해 모였지만 목적은 서로 다른 10인의 도둑들은 서서히 자신만의 플랜을 세우기 시작하는데…

<도둑들>에서 우선 눈에 띄는 것은 화려한 캐스팅이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10인의 톱스타들이 총출동했다.

김윤석과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등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의 연기파 스타 배우들과 함께  임달화, 증지위, 이신제라는 중국 최고의 배우들을 한 데 모아 한-중 10인의 도둑들이라는 글로벌 캐스팅을 완성했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에 이어 전 작품에 걸친 인연을 이어가는 김윤석은 극의 중심을 이끌어가는 마카오박 역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인다.

 <타짜> '정마담'으로 팜므파탈 캐릭터를 창조해낸 김혜수는 팹시 역을 통해 프로페셔널한 전설의 금고털이로 변신한다. 

그리고 한국팀의 보스, 줄타기 전문 도둑, 신참 도둑으로 최동훈 감독과 첫 작업을 함께하는 이정재, 전지현, 김수현이라는 걸출한 스타 배우 3인의 결합은 관객들에게 신선하고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리고 중국 도둑팀의 일원으로 합류해 극의 긴장감을 완화시키는 유머를 담당하는 앤드류 역의 오달수, 국민엄마에서 연기파 도둑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주는 김해숙은 영화에 신뢰감과 깊이를 더한다. 

80년대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대표했던 액션스타이자 국민배우로 손꼽히는 임달화는 마카오박 김윤석과 대척점을 이루며 극의 긴장감과 밀도를 더한다.

 또한 <디아이>의 여주인공으로 한국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겼던 이신제가 중국의 금고털이로, 한국에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배우 증지위의 아들이자 감독으로도 활약중인 증국상이 총잡이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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