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뷰] ‘밀정’ 송강호-공유 “맑은 영혼” “괴물 같은 배우”

영화 속 브로맨스 예고

김수연 기자 승인 의견 0
사진=포커스뉴스

[스타에이지=김수연 기자] 송강호와 공유가 사상 첫 만남에서 선보일 최강 ‘브로맨스’를 예고했다.

4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 제작 영화사 그림㈜,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작보고회에는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 공유 한지민 신성록 등이 참여했다.

이날 송강호는 “공유는 맑은 영혼을 가졌다. 세상을 바라보는 심성이 맑다는 단어가 어울리는 게 쉽지 않은데 공유에겐 전해진다”면서 “어떤 작품을 만나도 본인 열정을 순수하게 투과시킬 수 있는 배우라 함께하며 흐뭇했다”고 말했다.

반면 공유는 “송강호 선배는 괴물 같았다. 현장에서 늘 대사를 입에 달고 사셨다”면서 “즉흥 연기가 많을 것이란 판타지가 있었다. 그런데 반성하게 됐다. 나 역시 이를 악물고 연습했다”고 전했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에 숨 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다.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됐으며 다음 달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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