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안 치약의 치명적 뒤통수…“당장 버리거나 치워야겠다”

정수아 기자 승인 의견 0

시중에 유통된 메디안 치약 중 일부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의 문제가 된 유독물질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이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26일 “아모레퍼시픽이 수출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제출한 자료를 입수한 경과 아모레퍼시픽의 치약 제품 중 일부에서 CMIT와 MIT가 방부제로 사용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CMIT·MIT가 사용된 치약 제품은 메디안 후레쉬 포레스트 치약, 메디안 후레쉬 마린 치약, 메디안 바이탈 에너지 치약, 본초연구 잇몸 치약, 송염 본 소금 잇몸 시린이 치약, 그린티스트 치약, 메디안 바이탈 액션 치약, 메디안 바이탈 클린 치약, 송염 청아단 치약플러스, 뉴송염 오복잇몸 치약, 메디안 잇몸치약 등 11종이다.

CMIT·MIT는 가습기살균제에 첨가돼 피해자 95명(환경부 집계 기준 단독 사용자 5명, 복수 사용자 90명)을 발생시킨 유독물질이다. 공기 중 노출로도 알레르기성 피부염, 안면 발진, 비염, 기침 및 호흡곤란 증세 등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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