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도 사용한’ 메디안 치약, 정부 “전부 거둬들여” 회수 조치
정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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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모레퍼시픽 메디안 치약 7종을 회수에 나섰다. 해당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독성물질이 검출된 탓이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26일 “아모레퍼시픽이 수출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청에 제출한 자료를 수집애 입수했다”며 “메디안 치약 제품 중 일부에서 CMIT와 MIT가 방부제로 사용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폭로했다.
가습기 독성물질이 사용된 제품은 메디안 후레쉬 포레스트 치약, 메디안 후레쉬 마린 치약, 메디안 바이탈 에너지 치약, 본초연구 잇몸 치약, 송염 본 소금 잇몸 시린이 치약, 그린티스트 치약, 메디안 바이탈 액션 치약, 메디안 바이탈 클린 치약, 송염 청아단 치약플러스, 뉴송염 오복잇몸 치약, 메디안 잇몸치약 등 11종이다. 이 중 지난 7월 단종된 본초연구 잇몸 치약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은 모두 시판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가습기 살균제 원료가 함유된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 치약 11개 제품을 모두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치솔로 양치질을 한 후 입안을 물로 씻어내는 제품의 특성상 인체에 유해성은 없다”고 설명하면서도 이미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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