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갤럭시 노트7...시중 유통 신제품 50만대 교환,환불은?

이예진 기자 승인 의견 0

[스타에이지=이예진기자] 삼성전자가 11일 갤럭시노트7의 글로벌 생산, 판매 전격 중단 발표함에 이은 리콜 제품에 대한 교환 및 환불 방침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이동통신 3사는 11일부터 갤럭시노트7의 교환 및 판매 중단에 들어갔다. 삼성전자 측은 이통사와 협의를 마무리한 후 이르면 11일 저녁이나 12일 오전께 교환 및 환불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9월 2주간의 리콜에 이어 10월1일부터 판매가 재개되며 시중에 유통된 신제품 갤럭시노트7이 50만대에 달해 교환 및 환불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갤럭시노트7의 생산중단으로 전날에 이어 11일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6% 이상 폭락했다. 2시20분 현재 6.67%(11만2000원)나 하락한 156만8000원을 기록중이다. 업계는 갤럭시노트7의 리콜 및 생산 중단, 주가 폭락 등으로 삼성전자가 2조원 가량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오는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선임되면 연말 대대적인 조직개편도 예상되고 있다.

갤럭시노트7은 지난 8월2일 미국 뉴욕 언팩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됐고 19일 한국과 미국 등에서 정식 출시됐다. 하지만 출시 20여 일만에 국내외에서 갤럭시노트7로 인한 발화로 추정되는 수십건의 사진과 영상이 공개됐고 9월 2일 배터리 결함을 공식 발표, 판매된 250만대 전량 리콜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후 세계 각국 항공사 등의 기내 사용 금지 권고, 사용중단 권고 등이 잇따랐고 10일 미국과 한국에서 갤럭시노트7 사용중지를 공식 권고했다.

19일부터 국내서 신제품 교환이 시작됐지만 10월1일 갤럭시노트7 일반 판매가 본격 재게되자 마자 국내 한 커뮤니티에서 신제품의 발화 영상이 또 공개됐다. 이어 6일 미국 켄터키 주 후이빌 국제공항에서 갤럭시노트7으로 추정되는 항공기내 발화 사고가 발생했고 6일 이동통신사AT&T 등이 갤럭시노트7의 교환을 전면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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