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식품 회장이 올린 동영상 만든 부추연 다른 게시물도 보니.."박근혜가 왜 하야해야 하나?"

강민주 기자 승인 의견 4

[스타에이지]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이  최순실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측을 옹호하는 우파단체의 동영상을 자신의 카페에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천호식품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

김영식 회장은 최근 자신의 다음 카페에 '좌파의 최면에 걸린 대한민국' 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자신의 소감글과 함께 올렸다.

이 동영상은 우파 단체인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부추연)'란 곳에서 제작한 것이다.

부추연은 윤용 전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주도하는 단체다. 부추연은 김영식 회장이 올린 것 외에도 홈페이지에 '그리운 박정희 대통령', '국모 사망' 등 박근혜 대통령을 옹호하는 동영상과 글을 다수 올려 놓았다.

19일 '4차 박근혜 대통령 퇴진촉구 국민행동'을 앞두고 이들  동영상 등을 통해 현 시국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 옹호 진영'의 인식도 다시 한번 명확하게 확인됐다.

 윤용 전 교수는 동영상에서 "대한민국이 좌파의 최면에 걸려 날뛰고 있다, 대통령이 여자 하나 잘못 쓸 수도 있는 거지 무슨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힐 사건이길래 하야 하라 탄핵하라고 하느냐, 대통령의 연설문을 작성해 준 최아무개의 사건에 지나지 않는다" 는 등의 주장을 했다.

부추연의 현 시국에 대한 인식은 지난 2일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올린  '박근혜가 왜 하야해야 하나?'라는 제목의 글에서 보다 극명하게 알 수 있다. 

이 게시글을 통해 부추연은 "박근혜 대통령은 tv에 나와 수첩이 없으면 토론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세상물정에  다소 어둡다는것도 정직하게 다 보여주었다"며, "식견이 다소 부족한,  세상물정에 다소 어두운  그녀가, 좀 식견이있는  사람에게 물어서 결정했기로  그것이  그렇게 잘못이었더란 말이냐?"고 했다.

최순실을 '좀 식견있는 사람'으로 규정하면서 박 대통령은 단지 능력이 부족해 그의 도움을 받았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이어 "하야하라고?, 니들의 발등을 먼저 찍어야 마땅하지않겠는가?,이 무책임하고 어리석은 국민들아!"라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능력이 부족한 걸 알면서 대통령으로 뽑았으면서 왜 지금와서 식견있는 사람한테 도움 좀 받은 걸 핑계로 하야를 주장하느냐는 것이다.

◆ 박근혜가 왜 하야해야 하나?  글 전문

박근혜가  스스로 대통령이 됐냐? 니들이  투표해서 뽑았자나. 

그녀가  니들한테 거짓말한 적이 있었냐? 

단 한가지도 거짓말한 적 없다. 

그녀는  tv에 나와 수첩이 없으면 토론이 불가능하다는것도,  세상물정에  다소 어둡다는것도 정직하게 다보여주었다. 

경력도 속인 적이 없다. 

서민위해 일한 적이 없다는 것도, 스스로 성취한 것이 없다는 것도, 군대에 못간 것도, 성금 한푼낸 적 없다는것도, 아버지 유산으로 살고있다는것도 니들이 다 확인했다. 

그런데도 니들, 어리석기가 지나가는 소보다도 아둔한 니들, 국민이라는 자들이   니당 내당하면서,  무조건 내당이면 된다면서 마구잡이로  뽑은게 아니더란 말이냐? 

그럼,  식견이 다소부족한,  세상물정에 다소 어두운  그녀가, 그러면  중요사안에대한 판단에  어려움이있는데,  좀 식견이있는  사람에게 물어서 결정했기로  그것이  그렇게 잘못이었더란말이냐? 

그녀는 이미 여러차례  그럴수밖에없는 사람임을  다보여주었는데도, 니들 아둔한 국민들이,  오로지 내당이면 된다며  이런것들을 깡그리 무시하면서 뽑아놓고도  이모든 책임을  왜 순박한 그녀에게만 돌리려 하는거냔 말이다. 

니당 내당하며  지도자의 자질은 무시한채 정당만을 보고 투표하면 이런 결과가 온다는걸 몰랐더란 말이냐!!! 

하야하라고?? 

니들의 발등을 먼저 찍어야 마땅하지않겠는가?!!! 

이 무책임하고 어리석은 국민들아!!!

◆ '좌파의 최면에 걸린 대한민국' 동영상 주요 내용

앞이 캄캄합니다.  나라가 완전히 개판이야, 좌파의 최면에 걸렸어 나라가. TV는 하루종일 청와대 얘기, 최순실 얘기 박근혜 얘기만 하고 자빠졌어. 이게 무슨 나라야, 나라도 아니야.  

금배지 단 이 똥개들(국회의원을 지칭) 뭐 잘났다고 떠들어 대?  이건 대통령 연설문 써준 최아무개 사건에 지나지 않어. 이것 때문에 교수 녀석들이 말이야 뭐 시국선언을 하고 자빠지고, 대학총학생회에서 시국선언하고 뭐 이래서 되겠어?  

나라 아주 망치자는 거야? 짓밟자는 거야, 대한민국을 끝내자는 속셈이야 이거.  

그래가지고 김정은에게 바치자는 속셈이야 이거. TV에서 김정은을 하루종일 김정은 위원장이라고 부르고 있어, 이거 엄청난 사건이야. 

대통령 연설문 써준 그 여자에 대해서,  대통령이 여자를 잘못 쓸 수도 있는 거지, 어떻게 다 일일히 쫓아다니면서 행적을 조사할 수 있나. 다 그런 실수 할 수 있는거야.  

그게 무슨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힐 사건이라고 말이야. 하야하라, 탄핵해야 된다 뭐 어쩌고 말이야, 이것들이 다 미쳤지 말이야. 

지금 대한민국이 좌파의 최면에 걸려 미쳐 날뛰고 있어요. 여기에 여러분 현혹되면 안됩니다. 나라 망합니다. 

지금 12대 강국입니다. 5대 강국으로 가고 있는 이 대한민국에 초칠을 해가지고, 재벌 다 없애버리고 노동자가 주인되는 빨간 세상 만들려는 최면에 걸려들면 대한민국 정말 불안한 나라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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