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에이지] 4차 촛불집회를 앞두고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이 자신의 카페에 올린 글과 동영상이 화난 민심에 또 한번 기름을 부었다.
김 회장은 지난 4일 본인이 운영하는 다음카페 '뚝심이 있어야 부자 된다'에 동영상 한 편과 관련 글을 게시했다.
김 회장이 올린 영상은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부추연)'가 지난달 31일 만든 '좌파의 최면에 걸린 대한민국'이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동영상을 올리면서 쓴 글에서 김 회장은 "촛불시위 데모 등 옛날 이야기 파헤치는 언론 등 왜 이런지 모르겠다. 국정이 흔들리며 나라가 위험해진다. 똘똘 뭉친 국민 건드리면 겁나는 나라, 일당백 하는 나라 이런 생각이 들도록 해야 되는데,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를 보는 시각이 무섭다"고 했다.
19일 논란이 일자 김 회장은 다음 카페에서 이 동영상을 내리고 관련 글도 삭제한 상태다.
문제의 영상은 부추연 회장인 윤용 전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시국 관련 발언을 녹화한 내용을 담고 있다.
윤용 전 교수는 동영상에서 "대한민국이 좌파의 최면에 걸려 날뛰고 있다, 대통령이 여자 하나 잘못 쓸 수도 있는 거지 무슨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힐 사건이길래 하야 하라 탄핵하라고 하느냐, 대통령의 연설문을 작성해 준 최아무개의 사건에 지나지 않는다" 는 등의 주장을 했다.
<'좌파의 최면에 걸린 대한민국' 동영상 발언 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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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캡처> |
"앞이 캄캄합니다. 나라가 완전히 개판이야, 좌파의 최면에 걸렸어 나라가. TV는 하루종일 청와대 얘기, 최순실 얘기 박근혜 얘기만 하고 자빠졌어. 이게 무슨 나라야, 나라도 아니야.
금배지 단 이 똥개들(국회의원을 지칭) 뭐 잘났다고 떠들어 대? 이건 대통령 연설문 써준 최아무개 사건에 지나지 않어. 이것 때문에 교수 녀석들이 말이야 뭐 시국선언을 하고 자빠지고, 대학총학생회에서 시국선언하고 뭐 이래서 되겠어?
나라 아주 망치자는 거야? 짓밟자는 거야, 대한민국을 끝내자는 속셈이야 이거.
그래가지고 김정은에게 바치자는 속셈이야 이거. TV에서 김정은을 하루종일 김정은 위원장이라고 부르고 있어, 이거 엄청난 사건이야.
대통령 연설문 써준 그 여자에 대해서, 대통령이 여자를 잘못 쓸 수도 있는 거지, 어떻게 다 일일히 쫓아다니면서 행적을 조사할 수 있나. 다 그런 실수 할 수 있는거야.
그게 무슨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힐 사건이라고 말이야. 하야하라, 탄핵해야 된다 뭐 어쩌고 말이야, 이것들이 다 미쳤지 말이야.
지금 대한민국이 좌파의 최면에 걸려 미쳐 날뛰고 있어요. 여기에 여러분 현혹되면 안됩니다. 나라 망합니다.
지금 12대 강국입니다. 5대 강국으로 가고 있는 이 대한민국에 초칠을 해가지고, 재벌 다 없애버리고 노동자가 주인되는 빨간 세상 만들려는 최면에 걸려들면 대한민국 정말 불안한 나라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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