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세시간 가까이 운행 중단...철도 파업따른 인력 부족, 전화도 '먹통'

이혜원 기자 승인 의견 2

[스타에이지] 22일 오후 3시30분께 분당선 열차가 고장으로 왕십리역에서 서울숲역 사이에 멈춰서며 승객들이 한시간 넘게 열차 안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5시 50분 현재 선릉역-선정릉-강남구청-압구정로데로-서울숲- 왕십리역 구간 열차는 3시간 가까이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열차는 6시 이후 운행을 재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구간 역사는 철도노조 파업에 따른 인력 부족으로 전화 통화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수원역에서 출발해 기흥-정자-복정-수서-도곡-선릉역에 이르는 구간은 열차 운행이 10분 이상 지연되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왕십리행 열차는 기관 고장을 일으켜 왕십리역과 서울숲역 중간의 지상 구간에 멈춰 섰다.

코레일 측은 승객들이 해당 전동차 문을 열고 나오지 못하도록 요구했고. 이에 따라 150여 명의 승객들이 한 시간 반 가량 열차에 갇혔다 오후 5시가 넘서서야 선로를 걸어 빠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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