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지성...시국선언 대학 100곳 '눈앞'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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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하다' 시국선언 지도> |
[스타에이지=이하나 기자] 최순실 사태에 대한 시국 선언을 하는 대학이 100곳을 돌파한다.
지난 10월 26일 이화여대에서 시작된 대학가의 시국선언은 들불처럼 번지며 일주일 만에 90여 곳이 동참하고 나섰다.
1일에는 동덕여대,충남대, 청주교대, 전남대 등이 시국선언을 했다. 인천대와 충북대, 청주대, 서원대, 충청대, 꽃동네대, 한국교원대 등도 이번 주 안으로 시국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2030 청년들의 모임 ‘청년하다’는 대학가 시국선언 현황’이라는 제목의 구글 지도를 제작, 시국선언에 나섰거나 동참 의사를 밝힌 대학들의 명단을 게시하고 지도에 위치를 표시해 SNS에 올리고 있다.
교수들의 시국선언도 이어지고 있다. 숙명여대, 인천대 교수들도 이날 시국 선언을 했다.
해외 대학생들의 시국선언도 발표됐다. 호주 시드니에 있는 시드니대학, 뉴사우스웨일스대학(UNSW), 시드니공대(UTS), 맥쿼리대학 등 시드니 4개 대학의 유학생을 포함한 한인 학생들은 이날 호주 시드니 총영사관 앞에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최순실 사태에 대해 "우리 헌법이 얼마나 유린됐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민주적 행정 절차는 증발했고 삼권분립의 가치와 대의민주주의의 숭고한 뜻이 짓밟혔다"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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